항목 ID | GC04201626 |
---|---|
한자 | 白鹿臺 |
영어음역 | Baeknokdae |
분야 | 역사/전통 시대,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고지명 |
지역 | 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동 110-119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이정희 |
[정의]
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동에 있던 조선 시대 적의 형편이나 지형 따위를 정찰하고 탐색하던 곳.
[개설]
백록대(白鹿臺)는 조선 시대 때 백산(白山) 남쪽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백산은 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동 뒷산으로 해발 고도 129.5m의 화산암인데, 백록대는 백산의 허리가 바다로 빠져 들어가는 바위 반석으로 이루어진 자리이었다. 주위 경관을 바라보기에 빼어난 위치로, 앞으로 난 바다 경관을 비롯하여 밀려든 물결이 바위 반석에 부딪혀 흰 물보라를 일으키는 장관을 바라볼 수 있었다. 또 백록대에서 바라보는 동백섬이나 장산봉[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의 본산]의 경관도 뛰어났다.
[형성 및 변천]
오늘날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동에 위치한 좌수영성은 바다 동정을 탐망하는 척후처(斥候處)로 첨이대[훗날 첨이대]와 망경대가 있었다. 그런데 첨이대는 실제 척후처로 적당하지 않은 위치이었기 때문에 주위 경관을 조망하기 좋은 백록대 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 결과 백록대가 있던 자리는 첨이대가 되었고, 백록대란 이름은 역사에서 사라졌다. 또 백록대 자리도 1992~1998년에 걸쳐 수변 공원과 주택 단지가 조성되면서 바위 반석 대부분이 사라졌고, 바다에 면한 부분도 매축되어 당시의 경관을 완전히 잃었다.
[위치 비정/행정 구역상의 구분]
조선 시대 때 백록대의 위치는 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동 MBC 부산문화방송 뒷산에 해당한다. 지금 백록대 자리는 민락 수변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동 110-119번지 일대이다.
[관련 기록]
백록대는 『동래부지(東萊府誌)』에 “부[동래부]의 남쪽 15리에 있다. 백산 남쪽이 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