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동래구 칠산동에 있는 일제강점기 동래고등보통학교 학생들의 항일 운동을 기리는 비.

[건립 경위]

동래고등보통학교는 현재 동래고등학교로, 부산 지역 3·1 운동, 1922년 동래청년회, 1940년 노다이 사건, 1944년 순국당 사건과 조선청년독립당 사건 등 부산 지역 항일 학생 운동의 거점을 이루었다. 이에 따라 동래고등학교에서는 광복 50주년과 개교 100주년을 맞아 당시 학생들의 항일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4년 12월에 착공하여 1995년 11월 기념비를 건립하였다.

[위치]

항일 운동 기념비는 부산광역시 동래구 칠산동 328번지에 있는 동래고등학교 교정에 위치한다.

[형태]

높이 9m의 기념비이다. 전체적으로 원형의 기반 위에 1개의 중앙 탑신을 중심으로 10개의 기초 탑신을 둘러 세우고, 중앙에는 동래고등학교의 항일 운동 정신을 뜻하는 하나의 탑신을 세운 형태이다.

[현황]

동래고등학교에서 소유, 관리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항일 운동 기념비는 역사적 유물로의 가치는 미약하지만, 일제 강점기 때 항일 운동을 위해 떨쳐 일어난 선열의 정신을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전달해 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