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15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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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佐洞里德山堂山祭 |
영어의미역 |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Jwadong-ri Deoksanmaeul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좌동리 산43 |
집필자 | 황경숙 |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좌동리 덕산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좌동리 덕산 당산제는 음력 1월 14일 자정에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좌동리 산43번지에 있는 할매 제당에서 1년에 한 번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연원 및 변천]
좌동리 덕산 당산제의 연원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주민들은 덕산 마을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할 무렵부터 당산제를 거행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 현전하는 할매 당산은 1939년에 건립된 것이다[昭和拾四年己卯正月初八日甲午寅時上樑].
[신당/신체의 형태]
제당은 덕산 마을에서 동남쪽 마을 입구에 위치해 있다. 제당의 형태는 슬래브 맞배지붕에 벽면은 돌과 흙으로 쌓아 시멘트로 마감한 형태이다. 제당 안에는 시멘트로 만든 직사각형의 제단이 있다. 제단 뒤 벽에는 ‘덕산리사주신지위(德山里社主神之位)’라 쓴 나무 위패가 부착되어 있다.
[절차]
당산제를 주관하는 제주는 정초에 마을의 각 가구의 대표가 모여 구두로 제주를 추천한 후 뜻을 모아 선정한다. 제주로 선정된 이는 제의 당일에 한하여 부정을 가리는 금기를 행한다. 제의 절차는 산신제나 거릿대제를 지내지 않고 제당에서 당산 할매제만 지낸다. 제물의 종류와 진설 방식은 일반 가정의 기제사와 대동소이하다. 제의 방식은 일반 가정의 기제사와 동일하나, 제의 말미에 제주가 마을 주민의 안녕과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 소지를 올린다. 소지를 올릴 때에는 소지한 재가 하늘 높이 보기 좋게 날아 올라가면 그해 운수가 길할 것으로 믿는다.
당산제를 모두 마친 뒤에는 제당에서 제주와 제의에 참석한 이들이 먼저 음복하고, 남은 음식은 마을 회관으로 가져가 마을 주민들이 함께 음복한다. 당산제의 제물은 신성한 것으로 간주되어 가정에 길흉사나 부정이 있는 주민은 음복하지 않는다. 당산제를 지낸 후에는 별다른 부대 행사를 행하지 않는다.
[현황]
좌동리 덕산 당산제에 소요되는 경비는 달리 ‘망제비’라 칭하는데, 마을의 각 가정으로부터 추렴하여 충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