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15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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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淵洞堂山祭 |
영어의미역 |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Daeyeon-dong |
이칭/별칭 | 못골 당산제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부산광역시 남구 진남로70번길 51[대연5동 1508] |
집필자 | 김남희 |
[정의]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5동에서 마을의 안녕과 태평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대연동 당산제는 매년 음력 정월 열사흘이나 열나흘 중 택일한 날 오전 10에 못골 당산에서 1년에 한 번 마을의 안녕과 무사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이를 ‘못골 당산제’라고도 한다.
[연원 및 변천]
대연동 당산제를 지내는 제당을 건립한 연대는 미상이다. 1964년 토지 구획 정리 사업으로 연못이 매몰되어,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였다.
[신당/신체의 형태]
제당은 대지 55.3㎡[16.8평, 앞면 7.8m, 옆면 7m]에 면적은 11.1㎡[3.8평, 앞면 388㎝, 옆면 278㎝]이며, 방향은 동남향이다. 슬래브 위에 시멘트로 만든 팔작지붕 형식의 건물로 문은 여닫이 두 짝으로 된 알루미늄 새시 문이다. 제단은 제당의 뒷벽에 탁자[앞면 110㎝, 옆면 70㎝, 높이 71㎝]로 되어 있고, 제단 위에는 ‘지곡당주신위(池谷堂主神位)’라 쓴 나무 위패[가로 9㎝, 세로 24㎝, 두께 3㎝]와 청동포대화상(靑銅布袋和尙)의 신상[높이 40㎝] 1개, 그 외에 촛대 3개, 향로 1개, 정화수 그릇 1개가 얹혀 있다. 제당 주위에는 블록을 쌓아 시멘트로 마감한 높이 115㎝의 담장이 계단형의 층을 지어 둘러 있고, 그 밖에 철망이 둘러 있으며, 주위에는 40~50년생의 무성한 소나무가 서 있다.
[절차]
대연동 당산제는 2005년 무렵부터 못골민속보존회에서 제를 맡아 하고 있어, 음력 13일이나 14일 중 못골민속보존회 회원이 많이 모일 수 있는 날을 택한다. 예전에는 마을 회의에서 제관을 선정했으나, 요즘에는 특별한 선정 절차는 없고 다만 제사 당일에 책임자 한 명을 선정하여 제사를 지내도록 한다. 제사 경비는 남구청에서 지원금 28만 원을 받고 있으며, 약 40여 만 원의 부족 금액은 못골민속보존회의 장학회 기금에서 지출한다. 장학회 기금은 정월에 풍물놀이를 통해 마련하고 있다.
제물 종류와 제물 진설 및 제사 절차는 일반 가정의 기제사와 같다. 제사는 당산제뿐이다. 당산제를 마치고 그 자리에 참석한 모든 사람이 다 함께 음복한다.
[현황]
제당은 황령산 연주봉 산기슭의 대연정보고등학교에서 동쪽 100m에 있는 선무 원종공신 죽산 박공지묘(宣武原從功臣竹山朴公之墓)의 동북쪽 약 20m 지점, 마을 뒤 인가 옆에 있다. 제사에는 동장, 구의회 의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