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15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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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渚一洞堂里堂山祭 |
영어의미역 |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Daejeo1-dong Dangrimaeul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중앙로347번길 60[대저1동 328-21] |
집필자 | 김남희 |
[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1동 당리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대저1동 당리 당산제는 음력 섣달 그믐날 자정에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1동 328-21번지에 있는 당리 당산에서 1년에 한 번 마을의 안녕과 동민 화합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연원 및 변천]
당리 마을이 형성된 뒤에 낙동강 제방 너머에 있던 강기슭에 제당을 건립하였으나, 90여 년 전에 현재 위치로 이전하였다.
[신당/신체의 형태]
제당은 대지 22.8㎡[6.9평]에 면적은 10.2㎡[3평, 앞면 442㎝, 옆면 231㎝]이며, 좌향은 남향이다. 기와는 맞배지붕에 벽은 블록으로 쌓아 시멘트로 마감한 두 칸 구조물[동쪽 것은 제당, 서쪽 것은 조리실로 크기는 같음]이며, 문은 여닫이 외짝 나무문이 제당과 조리실에 각각 달려 있다. 제당의 현판[가로 73㎝, 세로 23㎝, 두께 4㎝]에는 ‘사일정(四逸亭)’이라 음각되어 있다.
그리고 제당에서 동남쪽으로 225㎝ 거리인 담장 밖에 화강암석의 비가 서 있다. 비[앞면 21㎝, 옆면 14.5㎝]에는 ‘사일정’이라 음각되어 있고, 이 음각 오른쪽에 ‘주인 김의종(金義種)’이라 음각되어 있다. 제단은 직사각형 슬래브식 나무판[앞면 197㎝, 옆면 62㎝, 높이 61㎝]이며, 제단 위에는 위패함[밑변 9㎝, 높이 30㎝]이 붉은 방석 위에 얹혀 있고, 위패함 안에는 ‘구두리당산영신(求逗里堂山靈神)’이라 쓴 지방이 붙어 있다. 그 외에 촛대 2개, 향로 1개, 정화수 그릇 2개가 앉혀 있다.
제당 앞에는 갈대가 무성한 늪이고, 뒤에는 밭이다. 그리고 제당 앞쪽에는 12.9㎡[3.9평]의 공간에 제당의 양쪽 벽을 이어 붙인 높이 110㎝의 담장이 있고[앞면 4.5㎝, 옆면 2.9㎝], 주위에는 50여 년 된 소나무 15그루와 수양버들 1그루가 있다.
[절차]
제의는 매년 1회씩 지내는데, 음력 섣달그믐 밤 자정에 지낸다. 제는 옛날에는 당산 할매제를 지낸 뒤 용왕제를 지냈으나, 2005년 무렵부터 당산 할매제만 지냈다. 제의를 올리기 보름 전 쯤 제당에 대나무를 꽂은 금줄을 치고 황토를 제당 입구에 뿌린다. 제물 종류와 제물 진설 및 제의 절차는 일반 가정의 기제사와 같다. 제의 전 과정은 당산 할매제만 지낸다.
[부대 행사]
마을 사람들은 제의를 마친 뒤, 마을 회관에 모여 음식을 나눠 먹는다. 음복에는 1개월간의 금기 생활이 따르므로 주로 노인들만 참여하고 있다.
[현황]
대저1동 당리 당산제를 지내는 당리 할매 당산은 당리 마을 옆 갈대 늪지대의 동산에 있다. 원래 출두리에는 세 개의 마을[당리·신촌·번덕]이 함께 당산 할배·당산 할매를 모셨는데, 번덕 마을에서 제당을 지어 당산 할배를 모셔가게 됨으로써 당리 마을의 제당에서는 신촌 마을과 함께 당산 할매만 모시고 있다.
제관은 2005년 무렵까지만 해도 신촌 마을과 당리 마을에서 번갈아 섣달 보름 무렵에 정하되, 부정 없고 연만한 사람으로 선정하였다. 구포에 사는 윤보살이 제의를 주관하고 있으며, 청소 및 제당 관리 등 일체를 도맡아 하고 있다. 제의 경비는 50만 원 정도 든다. 제의 때는 이장을 비롯하여 참여 의사가 있는 마을 사람들은 참석하여 함께 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