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15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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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堂里洞堂山祭 |
영어의미역 |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Dangri-dong |
이칭/별칭 | 당리제석 할매당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부산광역시 사하구 제석로 50[당리동 316-1] |
집필자 | 김남희 |
[정의]
부산광역시 사하구 당리동에서 마을의 안녕과 태평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당리동 당산제는 음력 삼월 삼짇날 새벽 4~5시 무렵에 부산광역시 사하구 당리동 316-1번지의 당산에서 1년에 한 번 마을의 안녕과 태평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이를 ‘당리 제석 할매당’이라고도 한다.
[연원 및 변천]
제당의 건립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옛날에는 기우제를 지내던 곳이라고 한다.
[신당/신체의 형태]
제석 할매당은 면적이 9.1㎡[2.8평, 앞면 363㎝, 옆면 252㎝]이고, 기와 팔작지붕에 벽은 블록을 쌓아 마감한 구조물로서, 문은 띠살 여닫이 두 짝문[한 짝 크기는 가로 39㎝, 세로 17㎝]으로 되어 있다. 이 구조물은 반분하여 두 칸인데, 왼쪽이 제당이고 오른쪽이 제물당이다. 제단(祭壇)의 방향은 동향이며, 제단의 형태와 규모는 시멘트로 만든 제단으로 앞면 160㎝, 옆면 44㎝, 높이 71㎝, 두께는 7㎝이다. 위패 또는 신체와 산신도는 없다. 당사 오른쪽 벽에 「제석곡신당 중수 방어록(帝釋谷神堂重修芳御錄)」이 붙어 있는데, 크기는 세로 49㎝, 가로 89㎝, 두께 1.7㎝의 나무판에 최칠관(崔七官) 외 136명의 명단과 기부금을 써 놓았다.
제당의 북쪽 담장 옆에 산신당[성황당] 있는데, 돔형으로 된 이 당의 제단은 앞면 143㎝, 옆면 45㎝, 높이 90㎝이다. 그리고 제당의 왼쪽 뒤편의 바위굴에는 장군당이 있는데, 이 당의 제단은 앞면 210㎝, 옆면 70㎝, 높이 84㎝이다. 돌탑은 돌 사이를 시멘트로 메워 종형으로 만들었는데, 밑면의 지름은 360㎝, 높이는 290㎝이다. 돌탑에는 제단[면 92㎝, 옆면 60㎝, 높이 50㎝] 있는데, 방향은 동북향이다. 돌탑의 왼쪽에는 200여 년이 된 검팽나무[높이 20m, 둘레 2.5㎝]가 있다. 이 나무는 1982년 10월에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절차]
제사는 매년 음력 3월 3일 새벽 4~5시 무렵에 지낸다. 제사는 제당 인근의 무학사에서 주관하고 있기 때문에 제관은 스님이 맡고 있다. 제사 경비는 제당에 와서 기도하는 무속인으로부터 사용료를 받아 모은 돈으로 제물을 구입하는데, 대략 70만 원이 소요된다. 제물의 종류와 제물 진설 및 절차는 일반 가정의 기제사와 같다. 돼지머리가 제물로 올라가며, 시루떡은 시루째 올린다. 제사 과정은 산신제→ 장군당제→ 제석 할미제→ 탑제 등의 순서이다. 제를 지내고 나서 오전 7시 경이 되면 돌탑 앞 공터에서 음복한다.
[현황]
당리동 제석 할매 당산은 무학산 서북쪽 계곡 건너편에 있고, 돌탑은 낙동초등학교[부산광역시 사하구 당리동 313-6] 교문 맞은편에 있다. 현재 제당은 영험하기로 소문이 나서 무속인들이 전국에서 모여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