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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산리 달산 당산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1523
한자 達山里達山堂山祭
영어의미역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Dalsan-ri Dalsanmaeul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달산리 439
집필자 김남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 신앙|동제
의례시기/일시 음력 1월 14일
신당/신체 제당|제단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31년연표보기 - 제당 건립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1~2004년 이후 - 마을 철거로 당산제 폐지
의례 장소 달산 당산 -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달산리 439[할배 당산: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달산리 964-1, 할매 당산: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달산리 423-2]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달산리 달산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개설]

달산리 달산 당산제는 매년 음력 정월 14일 밤 자정에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달산리 439번지의 달산 제당에서 21세기 초까지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던 제사였다.

[연원 및 변천]

달산 할배 당산의 제당은 1931년에 건립되었고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달산리 964-1번지에 있었다. 주신은 허씨 제당[당집]이고 제관은 마을 이장이었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로는 여우가 울면 흉하고 언짢은 일이 생기며, 백로가 당산 나무에 앉으면 경사스러운 일이 생겼다고 한다. 『정관지(鼎冠誌)』에 따르면 원래 당목이 있었으나 도로 확장 공사로 없어졌으며, 당시에는 솟대를 세워 놓고 동제(洞祭)를 지냈다고 한다. 신목(神木)은 수령이 약 400년인 느티나무[직경 110㎝, 높이 30~40m]이다. 『정관지』에 따르면 동제를 모신 후 나무 밑에서 마을 이장을 선출하는 풍습이 있었으나, 현재 이 풍습은 없어졌다고 한다.

[신당/신체의 형태]

제당은 대지 20.2㎡[6.1평, 앞면 560㎝, 옆면 360㎝]에 면적은 7.8㎡[2.4평, 앞면 296㎝, 옆면 265㎝]이며, 방향은 남남동향이다. 기와 맞배지붕에 벽은 돌을 쌓아 시멘트로 마감한 구조물이며, 문은 여닫이 두 짝 나무문이다. 제단은 직사각형 시멘트 제단[앞면 185㎝, 옆면 67㎝, 높이 25㎝]이다.

거리 당산은 마을에서 동남쪽 약 300m 지점의 길가에 위치해 있는데, 구조는 블록을 쌓아 시멘트로 마감한 것으로 지붕은 없고, 양 옆 벽은 이중[겉에 있는 것은 길이가 303㎝, 안에 있는 것은 길이가 199㎝]으로 되어 있으며, 뒷벽은 길이가 5.71m이며, 모든 벽의 높이는 108㎝이고 두께는 17㎝이다. 그 가운데 뒷벽에 제단[앞면 200㎝, 옆면 66㎝, 높이 43㎝]이 있다. 두 제단에는 위패나 산신도는 없다. 제당 주위에는 높이 110㎝의 돌담이 있고, 제당 뒤에 팽나무가 세 그루 있는데, 가장 큰 것은 둘레가 337㎝이다.

[절차]

제사를 담당하는 이를 제관이라 칭하고, 생기복덕을 가려서 부정이 없는 깨끗한 사람으로 선정했다. 제사 경비는 마을의 각 가정에서 각출하며, 약 30만 원 정도였다. 제관에 대한 보수는 없었다. 제관으로 선정된 사람은 출산한 집[産家], 상가(喪家) 출입과 외지 출타를 금하고 궂은 음식을 피하며 목욕재계를 하는 등 근신해야 했다. 금기 기간은 예전에는 3개월이었으나 2005년 무렵에는 1개월 정도였다. 제물 종류와 제물 진설 및 제의 절차는 일반 가정의 기제사와 같되, 돼지고기를 제수에 썼다. 제사 과정은 당산 할매제→ 거리 당산제 순이었다. 제사를 마친 뒤에 마을 회관에서 마을 사람들이 모여 음복했다.

[현황]

2011년 현재 달산 당산제는 지내고 있지 않다. 2001~2004년 정관읍 달산리에 정관 신도시 건설 계획이 실시되면서 달산 마을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이 지역에 신도시와 함께 산업 단지가 조성되면서 마을이 소실되었는데, 이때 당산 나무는 (주)기린 건물 뒤에 옹벽을 치고 그 안에 옮겨 심었다. 마을이 없어진 후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졌으나 향우회를 조직하여 1년에 한 번 모임을 갖고 있으며, 향우회에서는 마을이 있던 자리에 비석을 세우기도 하였다.

[참고문헌]
  • 『정관지』(정관지편찬위원회, 2000)
  • 『부산의 당제』(부산광역시사편찬위원회, 2005)
  • 인터뷰(달산리 통장 송수관, 남, 49세, 2011. 7. 15)
  • 인터뷰(달산 마을 향우회 회원, 송순섭, 남, 49세, 2011.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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