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15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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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多大洞主山堂山祭 |
영어의미역 |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Dadae-dong Jusan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동 산24 |
집필자 | 류승훈 |
[정의]
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동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개설]
다대동 당산제는 음력 정월 초하루에 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동 산24번지에 있는 주 당산에서 마을의 수호신인 서산성황대신, 북산성황대신, 동산성황대신 등에게 마을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던 제사이다. 옛날에는 노인들이 모여 제관을 선정하였으나 지금은 무속인이 제의를 맡아서 한다.
[연원 및 변천]
현재의 마을 제당인 주산당을 짓기 전에 이 마을에는 4개의 제당이 있었다. 산신당, 주산당(主山堂), 서부당(西部堂), 동부당(東部堂) 등이 그것이다. 1970년 7월의 조사 때는 동부당이 없었다. 주산당의 위패에는 ‘다대동주산성황신위(多大洞主山城隍神位)’, 산신당에는 ‘다대동산신위(多大洞山神位)’, 서부당에는 ‘다대동서부당신위(多大洞西部堂神位)’라 각각 쓰여 있었다.
옛날에는 마을에서 주산당에 제의를 올리지 않거나 부정하게 올리면 다대포에 하나 밖에 없는 공동 우물이 마르거나 탁해진다고 하였다. 새로 지은 제당 건물을 잘못 지었다는 말이 전해진다. 목수가 이 제당을 삼층으로 지었기 때문에 동네가 시끄럽고, 동네 청년이 많이 죽으며, 차 사고가 자주 일어나게 되었다고 한다. 목수도 이 집을 짓고 망해 버렸다고 한다. 다대동 입구의 오목 고개에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 한 쌍이 서 있었다. 그 재질은 밤나무이고 높이는 3m, 둘레는 60㎝였다. 이 장승은 6·25 전쟁 때 외인부대에 의해 파괴되었다고 한다.
[신당/신체의 형태]
마을 제당은 3층 건축물로서 좌향은 남남서향이며, 면적은 12.9㎡[3.9평]이다. 지붕은 시멘트로 되어 있으며, 벽은 블록에 시멘트로 마감하였다. 문은 여닫이 두 짝으로 된 알루미늄 새시 문이다. 제단은 직사각형 시멘트로 되어 있으며, 제단 위벽에는 나무 위패 세 개가 걸려 있다. 왼쪽으로부터 ‘서산성황대신위(西山城隍大神位)’, ‘북산성황대신위(北山城隍大神位)’, ‘동산성황대신위(東山城隍大神位)’라 쓰여 있다. 각 신위 아래에는 술잔 1개와 제기 1개가 얹혀 있고, 오른쪽 벽에는 3벌의 두루마기와 한복이 걸려 있다.
[절차]
옛날에는 ‘주산당제→ 산신제→ 서부당산→ 동부당산→ 장승제→ 거릿대제’ 등의 순서로 지냈으나 요새는 주산당제만 지낸다. 주산당의 세 위패 앞에 각각 제물을 차리고 지낸다. 제물 종류와 진설, 제의 절차는 일반 가정의 기제사와 같다. 제사를 지내고 난 뒤에 원하는 사람들만 와서 음복한다.
[현황]
마을 제당은 다대동 윤공단(尹公壇)[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동 1234번지] 앞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윤공단 아래쪽 주위에는 소나무가 많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