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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1373
한자 -祭
영어의미역 Ritual for a Well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부산광역시 금정구
집필자 류승훈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 풍속
의례시기/일시 우물의 물이 마를 때|우물을 팔 때

[정의]

부산 지역에서 좋은 우물물이 많이 나오기를 기원하는 풍습.

[개설]

샘제는 주부가 우물의 물이 마르거나 새 우물을 파서 물을 마시기 전에 좋은 샘물이 마르지 않고 넘쳐 솟아나기를 비손하는 풍속이다.

[연원 및 변천]

고대 사회부터 우물과 샘터는 제를 올리는 신성시되는 장소였다. 집안에서 물은 생명의 근원과 같은 것이며, 식수가 나오는 우물은 주부들에게 신성한 장소이다. 샘제는 물을 만물의 근원으로서 이를 귀하게 여기는 민간의 관념이 잘 드러나고 있다. 귀한 물을 다루는 신은 용왕이기에 샘제에서는 무엇보다 용왕신에게 좋은 샘물을 철철 넘치게 해달라고 기원한다.

[절차]

부산광역시 금정구에서는 우물의 물이 마를 때나 우물을 파서 물을 먹기 전에 샘제를 지낸다. 해가 돋을 무렵에 집안의 주부가 우물의 물이 좋고 마르지 않도록 해달라고 우물 앞에서 제를 올린다. 밥·채소·명태·과실 등의 제물을 준비하여 차린 후 우물 앞에 촛불을 켜 놓고 “용왕님네! 우리 샘물 좋아지게 해 주소.” 혹은 “용왕님네! 이 식수 먹고 철철 넘치도록 해 주소.”라고 비손을 한다. 이후 집안 식구의 수대로 소지를 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식수 외에도 집안을 청결히 하거나 음식을 조리할 때도 물은 꼭 필요하다. 물이 나오지 않거나 탁한 물이 나올 때 주부들은 집안의 일을 할 수가 없다. 민간 생활에서 물이 없이 되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 따라서 우물의 물이 마르지 않게 하고, 좋은 물이 많이 나오게 해달라는 샘제는 민간 생활에서 물의 귀중함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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