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13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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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吳珠淑 |
영어음역 | O Jusuk |
분야 | 역사/근현대,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문인·학자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이근우 |
[정의]
일제 강점기 부산 기장 지역에서 활동한 여성 교육가.
[개설]
오주숙(吳珠淑)은 1928년 기장 지역의 여성 교육 기관인 정화여자야학(貞和女子夜學) 교장을 지낸 교육자이다. 정화여자야학의 전신은 1919년 4월 1일 오신식(吳信植)이 설립한 기장여자야학이다. 기장 지역에 최초로 설립된 야학으로, 학생 수는 30명이고, 정규 학교와 마찬가지로 6년제로 운영되었다. 수업은 기장읍 예수교회당에서 이루어졌다. 기장여자야학은 기장기독교청년회와 기장여자청년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다가 1923년 초 정화여자야학으로 이름을 바꾸고, 기장여자청년회가 단독으로 운영하게 되었다. 1925년 9월 교실이 부족하여 기장정진청년회가 운영하는 노동야학회와 함께 기장공립보통학교[현 기장초등학교]로 옮겨 수업을 하였다.
1928년 7월 기장여자청년회가 해체되고, 새로 설립된 근우회 기장분회가 야학 운영을 맡으면서 교육 방식이 노동 야학으로 바뀐 듯하다. 1928년 7월 18일, 근우회 동래지회 기장분회 창립 대회가 오형근의 집에서 열려 교양 문제, 여자 야학의 경영, 회관 문제, 회비, 의무금 책정 등에 대한 토의가 이루어졌다. 이 자리에서 오주숙이 위원장으로 추대되고, 정화여자야학의 교장까지 맡게 되었다. 1929년 정화여자야학에는 교사 세 명과 60명의 학생이 공부하고 있었다. 오주숙은 1929년 1월 근우회 부산지회 기장분회의 분회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