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13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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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掛法洞堂山祭 |
영어의미역 |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Gwaebeop-dong |
이칭/별칭 | 창날 당산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부산광역시 사상구 괘법동 산17-3 |
집필자 | 김남희 |
[정의]
부산광역시 사상구 괘법동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괘법동 당산제는 매년 음력 12월 2일 낮 12시에 산신 할배당과 당산 할매당에서 1년에 한 번 마을의 안녕과 주민 화합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이를 ‘창날 당산’이라고도 한다.
[연원 및 변천]
제당의 건립 연대는 1972년이다. 괘법의 지명이 창포→ 창법→ 창날→ 동괘→ 괘법으로 변하였기에 이 당산은 ‘창날 당산’이라고도 칭하며, 2005년 조사에 따르면 산신 할배당과 당산 할매당의 제사를 분리하여 행하는데, 모든 절차는 동일하다. 이 제당들은 옛날에는 사상역 앞에 있었던 산 위에 있었는데, 1972년에 현 위치로 옮겨 왔다.
[신당/신체의 형태]
제당은 둘로써 왼쪽의 것은 산신 할배당이며, 오른쪽의 것은 당산 할매당이다. 산신 할배당은 대지 21.2㎡[6.4평, 앞면 4.6m, 옆면 4.6m]에 면적은 5.6㎡[1.7평, 앞면 260㎝, 옆면 216㎝]이며, 방향은 서향이다. 기와 팔작지붕에 벽은 블록을 쌓아 시멘트로 마감한 구조물이며, 문은 여닫이 두 짝 철판문이다. 당산 할매당은 대지 30.8㎡[9.3평, 앞면 5.5m, 옆면 5.6m]에 면적은 7.6㎡[2.3평, 앞면 275㎝, 옆면 275㎝]이며, 방향은 서서북향이다. 기와 팔작지붕에 벽은 적갈색 벽돌로 된 구조물이며, 문은 여닫이 두 짝 철판문이다.
산신 할배당의 제단은 직사각형 시멘트 제단[앞면 225㎝, 옆면 55㎝, 높이 58㎝]이고, 제단 위에는 ‘주산신위(主山神位)’라 쓴 지방[가로 14㎝, 세로 26㎝]이 붙어 있는 위패함과 촛대 2개, 향로 1개, 여자의 한복 한 벌[연두색 저고리와 홍색 치마]이 얹혀 있다. 그리고 제단 위 51㎝ 높이의 벽에 “영산차일여래촉(靈山昔日如來囑)/ 위진강산도중생(威鎭江山度衆生)/ 만리운청장리(萬里雲靑嶂裡)/ 운거학가임한정(雲車鶴駕任閒情) 나무차산국내항주대성산왕대신(南無此山局內恒住大聖山王大神)/ 나무만덕고승성개한(南無萬德高勝性皆閒) 적산왕대신(寂山王大神)/ 나무십방법계지령지성산왕대신(南無十方法界至靈至聖山王大神)”이라 쓴 글[한지로 가로 70㎝, 세로 78㎝]이 붙어 있다.
당산 할매당의 제단은 직사각형 시멘트 제단[앞면 230㎝, 옆면 64.5㎝, 높이 58㎝]이고, 제단 위에는 ‘주산신위’라 쓴 나무 위패[가로 5.5㎝, 세로 20㎝, 두께 0.8㎝]가 들어 있는 위패함과 촛대 2개가 얹혀 있고, 향로대에 향로 1개가 얹혀 있다. 그리고 제단 위 38㎝ 높이의 벽에 할배당의 제단 벽에 붙은 것과 같은 글귀[한지로 가로 67㎝, 세로 64㎝]가 붙어 있다.
산신 할배당 주위에는 높이 107㎝의 직사각형 블록 담장이 둘러 있고, 여닫이 두 짝 철문이 서쪽에 붙어 있다. 당산 할매당 주위에는 높이 165㎝의 직사각형 블록 담장이 둘러 있고, 여닫이 두 짝의 철문이 서서북쪽에 붙어 있다. 두 제당 사이의 거리는 8m이고, 주위에는 소나무들이 있으며, 앞은 백양로로 인한 절개지의 절벽이다.
[절차]
제사는 매년 음력 12월 2일 낮 12시에 지냈는데, 2010년부터 음력 12월 2일 밤 자정에 지내고 있다. 제사를 주관하는 이를 제관이라 하고, 제사 일주일 전에 창법계에서 선정한다. 금기 기간은 제사 전후 1주일이다. 제사 경비는 창법계 기금의 이자로 충당하며, 약 60만 원 정도 소요된다. 제관에 대한 보수는 없다. 제물과 제의 절차는 일반 가정의 기제사와 같되, 제물로는 삶은 돼지머리와 소의 생간 및 천엽을 반드시 쓴다. 제사 과정은 산신 할배당→ 당산 할매제 등의 순서이다. 제사를 마친 뒤에 제물을 경로당으로 가져가 음복한다.
[현황]
사상구 괘법동 당산은 백양로 위쪽 백양산 절개지 위 사상 구인 의사 연구 제단(沙上九人義士戀舊祭壇)의 남쪽 15m 지점에 있다. 2011년 현재 당산제는 주민 자치 위원회에서 관리·주관하고 있다. 제보자에 따르면 2011년 6월 제당을 수리하였다고 한다. 수리비는 약 370만 원 정도 들었으며, 주민 자치 위원회 위원들의 지원을 받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