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11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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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甘泉一洞堂山祭 |
영어의미역 |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Gamcheon1-dong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부산광역시 사하구 감천로157번길 25-1[감천1동 51] |
집필자 | 류승훈 |
[정의]
부산광역시 사하구 감천1동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감천1동 당산제는 매년 음력 10월 초순에 산제당에서 마을의 수호신인 천마산 신령에게 마을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제관은 마을의 노인들이 선정하며, 제의 경비는 관내의 기업체로부터 찬조금을 얻어 마련한다.
[연원 및 변천]
감천1동 산제당은 1934년에 건립되었다. 옛날에는 음력 3월 초순과 10월 초순에 걸쳐 감천1동 당산제를 두 번 지냈으나 요사이는 10월 초순에 한 번만 지낸다. 산제당은 무속인들이 굿할 때 많이 이용함으로써 굿당으로 변화되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부산광역시 사하구 감천1동 51번지에 위치하고 있는 제당은 대지가 53.1㎡[16.1평], 면적이 7.3㎡[2.1평]이며, 좌향(坐向)은 서남향으로 되어 있다. 제당의 지붕은 기와 맞배지붕인데 기와가 낡아 시멘트로 덧씌웠다. 앞쪽의 벽은 적벽돌로 만들었고, 옆쪽과 뒤쪽의 벽은 돌과 시멘트를 섞어 쌓았다. 문은 아치형으로 된 여닫이 두 짝 나무문이다. 제단은 직사각형의 시멘트로 만들어졌으며, 제단 위에는 ‘천마산신령신위(天馬山神靈神位)’라고 쓴 나무 위패, 정화수 3그릇, 향로 1개가 있다.
[절차]
예전에는 산신제→ 당산 할매제[골목 할매]→ 용왕제 등의 순서로 감천1동 당산제를 지냈으나 요사이는 산신제와 당산 할매제를 분리하여 지내고 있다. 제물 종류와 진설은 가정의 기제사와 같다. 예전에는 송아지를 잡아 제물로 사용했으나 지금은 쇠머리를 사용한다. 제의가 끝나면 동네 노인들이 모여 음복을 한다. 제관은 마을의 노인들이 모여서 2월 말에 선정을 한다. 제관이 제의를 지내러 갈 때 정성을 드려서 하지 않으면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이런 경우에는 산을 내려와서 목욕재계하고 다시 제의를 지내러 올라가야만 했다. 예전에는 제관이 1년 동안이나 금기를 지켰지만 요즘에는 한 달로 줄어들었다.
[현황]
산제당은 태경 시티 빌라에서 동쪽으로 150m 지점의 산록에 위치하여 있다. 제당 뒤는 암석벽이며, 왼쪽에는 슬레이트 지붕에 블록벽으로 만든 작은 기도집이 있다. 오른쪽에는 슬라브 지붕에 블록벽으로 세워진 조리실이 있다. 주위는 높이 150㎝ 의 돌담으로 둘러져 있으며, 돌담 안에는 포구나무 한 그루가 있고, 밖에는 참나무가 무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