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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1184
한자 伽倻一洞堂山祭
영어의미역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Gaya1-dong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엄광로312번길 30[가야1동 12-239]
집필자 류승훈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 신앙|동제
의례시기/일시 음력 1월 15일
신당/신체 당산각|위패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50년경 - 당산각 신축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7년 - 당산각 보수 공사
의례 장소 당산각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가야1동 12-239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가야1동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가야1동 당산제는 매년 정월 대보름에 가야1동의 주택 단지의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당산제각에서 1년에 한 번 마을의 수호신에게 동네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연원 및 변천]

예전에는 가야1동 마을 유지들이 모여 조직한 ‘당산계’를 주축으로 제를 올렸는데, 마을 공동으로 경작한 동답(洞畓)이 있어 그 수익금으로 당산제를 모셨다. 그러나 현재는 동답이 국가로 환수되고 당산계가 해체되었으므로 당산제에 소요되는 경비를 별도로 마련하고 있다. 마을 유지들의 찬조금과 각급 단체의 후원금 등을 받아서 당산제 경비로 충당하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신당은 모임 기와지붕을 이은 건물이다. 제당의 문에는 태극 문양이 그려져 있으며, 위에는 ‘당산각(堂山閣)’이라 쓴 현판이 걸려 있다. 신당 내에는 제단이 있으며, 제단의 중앙에 마을 수호신의 신체(神體)인 위패가 놓여 있다. 위패는 나무로 만들었으며, 우측에는 ‘내주신위패(內主神位牌)’, 좌측에는 ‘외주신위패(外主神位牌)’라 쓰여 있다. 위패를 중심으로 좌우에 촛대가 1개씩 놓여 있다. 신당 왼쪽 위에는 당산제를 준비하는 건물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절차]

당산제를 거행하기 전에 제를 주관하는 제관을 선정한다. 제관은 현관 3명, 집사 2명, 대축 1명, 축문 1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된다. 제관들은 당산제를 지내기 전 보름 동안 부부 동침을 금하고 길흉사에 참석하지 않는다. 또한 부정한 것을 보지도 먹지도 않는 등 엄격한 금기를 지켜야 한다. 이 외에도 당산제에 올릴 제물을 살 때는 흥정하지 않고, 음식을 조리할 때에는 미리 간을 보지 않아야 한다.

당산제는 산신제→ 당산제→ 시석의 순으로 올린다. 산신제는 당사 내에서 제물을 간소하게 차린 후 거행하는데, 산신제를 모신 주민은 당산제에 참여하지 않는다. 당산제에 올리는 제물의 종류는 대체로 일반 가정의 기제사와 동일하다. 다만 메를 따로 그릇에 담지 않고 밥을 지은 솥 채로 올리며, 그 위에 숟가락 두 개를 꽂아둔다. 당산제 제의 절차는 엄숙한 유교식 제의로서 강신례(降神禮)→ 참신례(參神禮)→ 헌작(獻爵)→ 사신례(辭神禮)→ 음복례(飮福禮) 순으로 진행된다. 제의의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먼저, 초헌관이 손을 씻고 향안석 앞에 꿇어앉아 분향·재배하고, 제주도 재배를 드린다. 초헌관이 헌작 후에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이 다 함께 재배한다.

둘째, 초헌관은 술잔에서 술을 세 번 나눠서 부은 후[三除于]에 헌작한다. 초헌관 이하 모든 집사와 참사원은 부복하고, 대축이 끝나면 모두 일어나고 초헌관이 재배를 한다.

셋째, 아헌관은 손을 씻고 향안석 앞에 꿇어앉아 삼제우를 한 후 헌작하고, 종헌관이 손을 씻고 향안석 앞에 꿇어앉아 삼제우를 하고 헌작한다.

넷째, 초헌관 이하 모든 집사와 참사원은 집례 배례하고, 대축은 향안석 앞에서 축문을 소각한다.

마지막으로 초헌관이 재배하고 음복한 후 헌관 이하 집사, 참사원 등이 다 같이 모여 음복한다.

당산제가 끝나면 시석을 한다. 시석은 제물의 일부를 떼어 당사 주변에 뿌리며 잡귀 잡신을 불러 먹이는 것이다. 제의를 모두 마치면 당산제에 참여한 이들이 모여 음복을 한다. 음복은 신당 밖에 따로 마련된 건물에서 행한다. 음복은 크게 제한이 없으나 집안에 길흉사가 있거나 기제사가 있는 사람들은 음복에 참여하지 않는다.

[축문]

2010년에 거행한 당산제의 축문은 다음과 같다.

“유 세차 경인년정월을미삭 십오일을유오시유기하 부산진구의회의원 ◯◯◯감소고우 가야동당산사령이성향 평차유택 신기보우 비무후간 근이청작 서수포담 지천우신 상향(維 歲次 庚寅年正月乙未朔 十五日乙酉午時有其下 釜山鎭區議會議員 ◯◯◯敢昭告于 伽倻洞堂山祠令以聖香 平此有澤 神其保佑 俾無後艱 謹以淸酌 庶羞脯餤 祗薦于神 尙饗)”

[부대 행사]

가야1동 마을에서는 무사 안녕과 동민의 행복을 기원하고, 주민 모두가 함께 하는 어울림 마당을 연다. 이 자리는 화합과 애향심을 고취시키는 장이다. 당산제를 하기 전에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풍물패가 마을을 돌면서 길놀이를 한다. 당산제를 올린 후에는 주민 화합 윷놀이 등의 부대 행사를 마련하는 등 지역 축제를 크게 연다.

[현황]

가야1동 당산제를 올리는 당산각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가야1동 12-239번지에 위치해 있다. 당산각은 1950년 무렵에 신축한 이래 지속되다가 2007년에 보수 공사를 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당산제는 주민자치위원회, 각급 단체·협의회, 통장 등이 주관을 하며, 제의를 할 때에는 각급 단체원을 비롯한 마을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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