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1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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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意志-記念碑 |
영어의미역 | Stone Monument for Flower Road of Will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비 |
지역 |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동 산134-1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표용수 |
[정의]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동에 있는 의지의 꽃길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기념비.
[개설]
1973년 태종대 종합 개발 계획으로 부산 시내와 태종대를 잇는 12㎞에 이르는 태종로 확장 공사가 실시되었는데, 이 가운데 영도구 청학2동 새마을 공장[현 한라 아파트]에서 태종대 입구까지의 7.7㎞는 영도 구민의 무임 노동으로 조성되었다. 길을 위해 영도구에서는 7.7㎞인 도로를 1, 2단계로 나누어 관내 14개 동이 담당 구간을 정해 작업을 진행하였다.
1단계[1972년 8월~9월] 사업에는 연인원 17만 명이 동원되어 4㎞의 구간에 석축과 난간을 건축한 후 영산홍, 동백나무 등 3만 9000본을 심었다. 여기에 소요된 8700만 원 상당의 사업비는 주민들이 부담하였다. 2단계[1973년 6월~7월] 사업에는 3.7㎞의 구간에 도로 포장, 보판 및 난간과 화단을 조성하여, 영산홍 등 화목류(花木類) 3만 본을 심었다. 당시 이 사업에 참여하였던 구민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희생정신 없이는 감당할 수 없는 중노동과 애로가 있었다고 전한다.
[건립 경위]
태종로 확장 공사가 끝난 직후 박정희(朴正熙) 대통령이 현장을 방문하여 구민의 노고를 치하하고, 이 길을 ‘의지의 꽃길’이라 명명하였다. 이에 구민의 단결된 힘과 애향심을 결집하여 아름다운 꽃길을 조성하였음을 기억하고자 1974년 7월 3일 의지의 꽃길 기념비를 세웠다.
[위치]
의지의 꽃길 기념비는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동 산134-1번지에 위치한다.
[형태]
비석의 규모는 높이 2.5m, 가로 1.1m, 세로 1.9m이다.
[금석문]
자연석 화강암에 ‘의지(意志)의 꽃길’이라 새겨져 있다.
[현황]
현재 영도구청에서 미니 공원으로 단장하여 많은 영도 구민들이 찾고 있다. 영도구청이 소유,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조상이 물려준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가꾸는 데 구민들의 참여가 원동력이 된 도시 새마을 사업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