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08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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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河麟斗 |
영어음역 | Ha Indu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예술인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영준 |
[정의]
부산 지역에서 활동한 화가.
[활동 사항]
하인두(河麟斗)[1930~1989]는 1930년 경상남도 창녕군에서 태어났다. 1950부터 1954년까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을 다녔다. 하인두는 대학을 졸업한 직후 부산으로 내려와 동주여자중학교[1954년]·경남여자중학교[1955년]에서 미술 교사로 재직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그리고 이듬해인 1956년에 부산 광복동 청우 다방에서 생애 첫 번째 전람회를 개최하였다. 이 무렵 하인두는 비정형 미술 양식인 앵포르멜 운동에 참여하였으며, 이후 추상 미술에 전념하였다. 1957년 하인두는 박서보(朴栖甫)·김창렬(金昌烈) 등과 함께 현대미술가협회를 창립하였는데, 이즈음 활동 무대를 서울로 옮겨 경기공업고등학교[1958년]·덕성여자고등학교[1959년] 교사를 지내기도 하였다.
1961년 5·16 군사 정변 후 월남한 간첩 친구를 재워 주었다가 2년간 수감 생활을 하였으며, 이후로도 자격 정지로 한동안 활동의 제약을 받았다. 하지만 작품 활동은 꾸준하여 1959년부터 1969년까지 조선일보사가 주관하는 현대 작가 초대전, 1969년 상파울루 비엔날레, 1971년 인도의 트리엔날레와 카뉴 회화제에 참여하였으며, 1976 대한민국 미술 전람회 초대 작가로 출품하였다. 한편으로 하인두는 한국미술가협회 상임이사·고문[1975년], 영토회(領土會) 회장[1977년]과 아시아 현대 미술 대표 단장[1977년]을 역임하고, 1982년부터 한성대학교 미술과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1986년에는 대한민국 미술 전람회 심사 위원을 역임하였다. 1989년 11월 12일에 사망하였다.
[저술 및 작품]
대표 작품으로 「밀문(密門)」·「만다라」·「생명의 원」 등이 있으며, 저서로 『지금 이 순간에』[1983]·『혼(魂)불-그 빛의 회오리』[1989] 등이 있다.
[상훈과 추모]
1999년에 ‘하인두 추모 10주기전’을 가나 아트에서 가졌으며, 2009년에는 ‘20주기 추모 기념 오색 동행전’을 인사 아트 센터에서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