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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부세 개황』 「부산부 전도」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0842
한자 釜山府勢槪況釜山府全圖
영어의미역 Map of Busan-bu in The Overview of the Busan-bu
분야 지리/인문 지리,역사/근현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서화류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김기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고지도
서체/기법 인쇄본
제작 시기/일시 1928년연표보기 - 제작

[정의]

1928년 발행된 『부산부세 개황』에 삽입된 부산부의 지도.

[형태 및 구성]

『부산부세 개황(釜山府勢槪況)』 「부산부 전도(釜山府全圖)」는 1928년 발행한 『부산부세 개황(釜山府勢槪況)』의 뒷부분에 수록된 간략한 지도이다. 지도의 왼편에 1914년에 검열을 받았음을 기재하고 있다. 지도의 형태는 인쇄본으로 크기는 가로, 세로 46.0×36.0㎝이고, 축척은 1:30,000이다. 지도에서 묘사된 범위는 당시 부산부의 행정 구역이 속해 있던 곳이다. 축척과 방위 표시를 하고, 범례를 사용하였다.

범례로 표현된 지리 정보는 산, 하천, 바다, 우체국, 신사, 부경계, 철도역, 전차선, 도로, 도선장이다. 산지는 우모식(羽毛式)으로 표현하였다. 관공서, 학교, 회사, 시장 등의 주요 건물의 소재지를 기호를 통해 표현하였다. 소재지가 표현된 주요 관공서와 기업으로는 소검역소, 조선방직회사, 부산 진우 시장, 부산진보통학교, 부산진 정류장, 심상고등소학교, 조선총독부 수산시험장, 중학교 등 약 78개의 공공기관이 표시되어 있다.

[특징]

1910년 일제 강점으로 종전의 부군의 명칭과 관할 구역을 정하면서 동래부가 부산부로 바뀌고, 1914년에는 행정 구역이 재편되면서 오늘날의 중구·서구·동구·영도구 일대가 부산부에 편입되었다. 지도에서는 당시 부산부의 권역이 동으로는 동천, 서로는 대티 고개, 남으로 절영도[영도] 북부 지역, 북으로는 금정산지를 경계로 동래군과 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동 지명으로 대신정, 남부민정, 영주정, 초량정, 수정정, 좌천정, 범일정, 영선정이 수록되어 있으며 이들 지명은 대부분 현재에도 같은 지명으로 사용되고 있다.

당시 전차는 부산부의 주요 대중교통이었다. 부산에 전차가 들어선 것은 부산진과 동래 사이에 1915년 경편 궤도가 부설되고 경편 열차와 전차를 겸용 운행한 데서 비롯되었다. 1916년 중앙동부산우체국 앞에서 대청동·보수동·토성동의 전차길이 부설 운행되었다. 1917년에는 우체국 앞에서 중앙동·광복동 거리를 거쳐 토성동 한전 앞까지 선로가 준공되어 운행하게 되었다. 1920년 대신동에 공설 운동장이 건설되면서 1928년 9월 지금의 구덕 운동장 앞까지 부설하여 운행을 연장하였다.

지도에는 동천, 부산천, 유천, 초량천, 보수천 등이 묘사되어 있다. 이 중 보수천구덕산에서 발원하여 대신동과 보수동을 차례로 거쳐 남항으로 흘러드는 하천이다. 보수천이라는 지명은 부산포가 개항되고 난 다음에 부르게 된 것으로, 이전에는 법수천으로 불렀다. 하류에 자갈이 발달되어 있었다. 동천보수천과 함께 대표적인 도심 하천으로 서면과 옛 조방 일대의 주거 밀집 지역 및 시가지 중심부를 관류한다. 제2 부두에 철도가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그려져 있다. 물동량의 증가로 제1 부두의 하역량이 늘어나자 교역 상품 전용 하역 부두로 건설되었으며, 1919년에 착공하여 1927년에 준공되었다. 남부 해안에 송도 해수욕장이 묘사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부산부세 개황』 「부산부 전도」는 일제 강점 중기 부산의 도시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공간적인 형태와 공공기관의 위치를 잘 보여주는 지도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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