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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마구락부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0801
한자 釜山競馬俱樂部
영어의미역 Busan Horse Racing Group
이칭/별칭 부산승마구락부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지역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범전동 64-3|연지동 130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이금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경마 단체
설립자 개천정(茶川正) 등 일본인
설립 시기/일시 1926년연표보기 - 부산경마구락부 설립
해체 시기/일시 1942년 3월 1일연표보기 - 부산경마구락부 해체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30년 11월 - 서면경마장 개설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33년 - 사단 법인으로 조직 변경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5년 9월 30일 - 부산 경남 경마 공원 개장
관련 장소 부산 경남 경마 공원 - 부산광역시 강서구 범방동 1833지도보기

[정의]

1926년 부산 지역 일본인들이 설립한 경상남도 지역 경마 사업 총괄 단체.

[설립 목적]

일본인 재력가들의 취미와 사교의 수단인 경마 단체가 1922년 경성의 조선경마구락부를 시작으로 평양과 대구, 신의주 등지에서 생겨나면서, 부산에서도 1926년 부산일보사 사장 개천정(芥川正)을 중심으로 자본금 4만 엔[円]으로 조직되었다. 부산경마구락부는 부산 지역 내 경마와 관련한 각종 단체를 정비 통합함으로써, 조선 전체의 경마 사업을 통일하고, 지역 간 또는 지역 내 경마 단체의 이익을 조정할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이후 부산경마구락부는 부산을 대표하는 단일 경마 시행체로, 조선경마구락부협회의 방침에 따라 운영되었다.

[변천]

1928년 개천정이 사망하자 같은 해 5월 카시이 겐타로[香椎源太郞]를 중심으로 새로운 회장단을 꾸렸다. 1930년 개천호(芥川浩) 이사장의 취임과 함께 회원을 60명으로 확대하는 등 조직을 개편하였다. 1932년 「조선경마령」이 발포되자 1933년에는 사단 법인으로 조직을 변경하였다. 1942년 3월 1일, 「조선마사회령」으로 관변 단체인 조선마사회가 설립되면서, 조선경마구락부협회와 함께 부산경마구락부도 해산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1930년 11월 부산토지조합을 통하여 서면 범전리 일대 토지를 수용하여 서면 경마장을 개설함으로써, 상설 전용 경마장이 확보되었다. 부산경마구락부는 김해, 밀양, 양산 등 경상남도 일원의 경마 사업을 총괄하고 있었다. 이에 전국적인 경마 대회 일정에 맞추어 지역 일정을 조정하고, 언론 보도를 통해 경마 사업을 홍보하며, 임시 정류소와 무료 셔틀 버스와 같은 편의 시설을 갖추었다.

[현황]

해방 이후 조선마사회는 없어졌다. 현재는 한국마사회가 전국의 경마 사업을 주관하고 있으며, 한국마사회 부산 지역 본부가 부산광역시 강서구 범방동부산 경남 경마 공원 내에 있다.

[의의와 평가]

1930년대에 접어들면서 경마 사업은 중심은 경마 단체의 수익 증대, 조선총독부의 세수(稅收) 확대, 군사적 목적을 위한 군마(軍馬) 개량, 식민지 백성의 우민화(愚民化) 수단으로 옮겨갔다. 이를 위해 사행 산업인 경마 사업은 정책적으로 장려된 측면이 강했으며, 이러한 총독부의 방침을 구체적으로 실현한 것이 부산경마구락부였다. 따라서 부산경마구락부는 수탈과 우민화를 통해 지속된 일제의 조선 지배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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