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부산 지형도」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0700
한자 釜山地形圖
영어의미역 Topographic Map of Busan
분야 지리/인문 지리,역사/근현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서화류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김기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고지도
서체/기법 채색 인쇄본
관리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제작 시기/일시 1918년연표보기 - 제작
현 소장처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50

[정의]

1918년 조선총독부에서 발행한 부산의 지형도.

[개설]

일본은 대한제국의 강점 이후 1912~1917년에 한반도의 1:50,000 지형도를 완성하고, 인천, 부산, 진해, 마산, 통영, 옥도, 대야도 부근, 웅기~나진 부근의 군사상 중요 지구에 대한 1:10,000 지도 51도엽(圖葉)과 서울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 대한 1:10,000 지도 63개 도엽을 제작하였다. 「부산 지형도(釜山地形圖)」는 그중 한 도엽이다.

[형태 및 구성]

「부산 지형도」의 형태는 절첩식(節牒式) 채색 인쇄본으로, 크기는 가로, 세로 77.4×79.8㎝이다. 하단에 ‘축척 일만분일(縮尺一萬分一)’이라 하여 문자식 축척(numeric scale)이 삽입되어 있고, 아래에 리(里)와 미터법을 이용한 도표식 축척(bar scale)을 함께 그렸다. 우측 상단에 지도 번호를 기재하였다. 하단 왼쪽에는 ‘정가금육십전(定價金六十錢)’의 내용이 있어 「부산 지형도」가 민간인용으로 제작되었음을 보여준다. 지도의 왼쪽 여백에는 범례와 함께 제작 연도 및 판권에 관한 내용을 기입하였다. ‘대정 6년 측도 동년 제판(大正六年測圖同年製版)’이라 하였고, 아래 부분에는 ‘대정 7년(大正七年)’이라는 인쇄일과 발행일이 기재되어 있다. 저작권 소유자는 조선총독부, 인쇄 겸 발행자는 육지 측량부임을 표시하였다. 등고선은 따로 표시하고 있지 않다.

[특징]

「부산 지형도」에는 부산역과 철도가 상세하게 그려져 있다. 현재의 연안 부두, 국제 부두와 함께 제1 부두가 그려져 있고, 제2 부두는 건설되었으나 이용되지 못하고 있음을 묘사하고 있다. 1913년 봄에 준공된 제1 부두는 1904년 부산과 시모노세키[下關] 사이의 여객선 운항을 위한 선창[부산 선창이라 한다]으로 축조되었다. 현 5 부두, 6 부두는 매립지로 표시하고 있다.

용두산 왼쪽에 그려진 시가지는 부산에서 근대적인 도시 계획이 처음으로 실시된 곳이다. 남부민동을 중심으로 한 일본인들의 주거 지역을 토대로 조성되었다. 지도에는 시가지화된 지역을 적색으로 그렸고, 과거 일본영사관이 있었던 자리와 부민동 일대는 도로망이 격자상으로 자세하게 그려져 있다. 지명은 시가지를 중심으로 자세하게 표현되어 있을 뿐, 취락이 형성된 지역 이외는 지명이 기재되어 있지 않다. 당시 시가지는 용두산 일대와 영도 일대, 경부 철도가 건설된 해안과 부산진 일대를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의의와 평가]

「부산 지형도」는 일제 강점기 부산의 도시 발달 과정을 세밀하게 볼 수 있는 지도이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