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18년 부산광역시 북구 구포동에서 결성된 친목 단체.

[개설]

구포기로사(龜浦耆老社)는 1918년 3월 유홍환(兪弘煥), 강신호(姜信鎬) 등이 중심이 되어 결성한 구포와 사상 지역 거주 원로들의 친목 모임으로, 회원은 50세 이상 80세 이하의 원로로 되어 있다.

[설립 목적]

구포기로사 취지서에는 “좋은 때 좋은 날짜에 꽃 피는 아침, 달 뜨는 저녁에 술을 장만하여 서로 맞이하여 혹은 가을의 흥취를 읊고, 혹은 가을의 슬픔을 읊어 노년에 느끼는 회포를 한바탕 풀기 위함”이라 하였다. 즉, 지역의 원로들이 서로 상봉하여 친목을 도모하는 것이 모임의 주요 설립 목적이다.

[변천]

구포기로사는 1918년 3월 설립 이후 현재까지 구포 지역을 중심으로 한 원로들의 모임으로 지속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지역 사회 원로들이 모임을 갖고 상호 친목을 도모하면서 젊은이들의 풍속 교화를 통해 어른 공경의 미풍양속을 이어간다는 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