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06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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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權廷斗 |
영어음역 | Gwon Jeongdu |
분야 | 종교/불교,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종교인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나철회 |
[정의]
일제 강점기에 부산 범어사를 중심으로 활동한 불교 미술가.
[활동 사항]
권정두(權廷斗)[1913~1969]는 1913년 경상북도 포항의 보경사에서 승려 용성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에 경주 기림사 법당에 모셔진 건칠불을 보고 조형미에 감동을 받아 찰흙으로 모작하였다. 이것을 본 부친 용성이 1928년 승려 완호의 문하에 입문시켜 불화와 불상 등 불교 미술을 전수하게 하였다. 이후 권정두는 1928년 용성과 함께 부산광역시 사상구 괘법동 능인사에 거주하면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수많은 불교 미술 작품을 남겼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범어사 석가여래상, 표충사 응진전의 후불탱화, 석불사 십일면관음보살상과 약사여래상, 법륜사 석가여래불과 문수·보현보살반가상, 월정사 석가여래상 등이 있다. 권정두가 활동하던 시기는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 등 사회적으로 혼란하며 사찰 경제가 어려웠던 시절로,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 불사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 가운데서도 권정두는 지금까지 현존하는 많은 불교 미술 작품을 남기고, 1969년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