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06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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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釜山市街全圖 |
영어공식명칭 | Busansiga-jeondo |
영어의미역 | Map of Busan Streets |
분야 | 지리/인문 지리,역사/근현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양미숙 |
[정의]
1911년에 제작된 부산광역시의 시가와 회사 및 상점을 그린 지도.
[형태 및 구성]
「부산 시가 전도(釜山市街全圖)」의 형태는 낱장의 동판 인쇄본이고, 크기는 75.4×105.6㎝이다. 지도 가운데 부산 시가지가 그려져 있고 지도가 만들어진 시기와 지도를 만든 주체가 상단 부분에 표시되어 있다. 지도의 가장자리에는 부산 지역의 회사와 상점들을 선전하는 박스형 광고들이 자지잡고 있다. 박스형 광고 좌우 양쪽에 부산부의 관공서와 주요 도로의 사진이 함께 표시되어 있다. 지도 내에 부산의 회사와 상점을 선전하는 박스형 광고가 실려 있고 부산의 주요 도로와 중요한 건물들의 사진도 실려 있어 부산의 회사와 상점 등을 알리는 홍보물과 같은 성격을 지니고 있다.
1911년 당시 부산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던 오이케 츄우스케[大池忠助], 하자마 후사타로[迫間房太郞], 후쿠시마 겐지로[福島源次郞], 고토 진키치[五島甚吉]와 관련된 회사, 상점, 여관과 은행, 시장, 무역, 철공소, 서점, 여관, 상회, 도선업, 목욕탕, 주점, 운송업, 문방구, 약국, 양복점 등 각종의 업종이 선전되고 있다. 또한 부산기선주식회사의 선전 내용은 현재 지하철 노선도를 보는 것처럼 남해안을 항해하는 각 항로도의 그림을 일목요연하게 표시하고 있으며, 기항지, 기항선의 이름, 운항 횟수도 기재되어 있다.
[특징]
1911년 당시 부산부의 서부 개발지였던 지금의 보수동·부민동 위치에 전철선이 보이고 있는데, 지도의 제작 연도가 1911년이므로 전철선이 부설될 예정지를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북항[북빈]을 매축하는 데 쓰였던 영선산이 지도에 그려져 있어 1912년 이뤄진 영선산의 착평이 완성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의의와 평가]
1911년 부산의 시가도만이 아니라 당시의 회사와 상점도 알 수 있다. 「부산 시가 전도」에는 주요 도로와 관공서, 건물들이 나타나 있어 다른 지도와 달리 1911년 부산의 구체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부산부의 회사와 상점을 선전하기 위해 만들어진 목적도와 같은 역할을 하는 지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