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0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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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勸相德 |
영어음역 | Gwon Sangdeok |
분야 | 역사/근현대,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인물(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북구 화명동 256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
집필자 | 선우성혜 |
[정의]
부산 출신의 교육자.
[활동 사항]
권상덕(勸相德)[1904~1975]은 1904년 1월 25일에 부산광역시 북구 화명동에서 태어났다. 어려서 한학(漢學)을 공부하였고 사립화명학교 수료 후 밀양농업학교에 다녔다. 15세에 결혼한 후에도 공부에 뜻을 두어 1924년 3월 동래고등보통학교[현 동래고등학교]를 1회로 졸업하였고 진주사범학교 강습과 1학년을 수료하여 교사 자격을 취득하였다. 1926년 창원보통학교에 교원으로 촉탁되어 일하기 시작한 후, 1927년에서 1931년까지 사상보통학교, 1932년에서 1937년까지 구포보통학교, 1938년에서 1940년까지 구포구명심상소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였다.
8·15 해방 후 구포국민학교 교장을 지내다가, 1946년 8월 화명국민학교[현 화명초등학교] 교장으로 취임하여 22년 7개월을 근무하고 1969년에 퇴임하였다. 화명국민학교에 재직할 때 마을 유지들의 도움으로 학생들과 함께 직접 교실 신축, 대천 나무다리 보수, 운동장 다지기, 나무 심기 등에 나섰다. 이때 권상덕은 방문객들이 학교 사환으로 오인할 정도로 학교를 위해 헌신하였다는 일화가 전한다. 지역에서 존경 받는 교육자로 정년 퇴임을 한 후 여생을 고향인 부산광역시 북구 화명동에서 보내다가 1975년 9월 12일에 사망하였다.
[상훈과 추모]
2세 교육과 향토 발전에 기여한 공적으로 소성 훈장이 수여되었다. 또한 1975년 12월 20일 화명국민학교동창회와 화명국민학교육성회가 건립한 공덕비가 지금도 남아 있으며 내용은 다음과 같다.
“권상덕 교장 선생님은 1904년 1월 25일에 우리 고장 화명에서 나시어 교육으로써 학교와 고장을 발전시키신 애향 교육자로 1975년 9월 12일에 일생을 마쳤습니다. 교장 선생님은 이 학교가 초창기인 1946년 8월 31일에 본교 2대 교장으로 부임하신 이후 1969년 2월 24일 정년 퇴임하실 때까지 당신의 전 생활을 학교생활에 바쳤음은 물론이요, 명리를 멀리 하시고 오로지 봉사 정신을 교육 이념으로 삼아 내 집보다 학교가 더 소중하였고 마을 걱정이 자신의 걱정이요, 학생의 근심이 자신의 근심이었던 것입니다. 이런 지순하신 사랑과 언제나 성실한 사람이 되라는 말씀으로 후진 양성에 몸 바친 그 고결하시고 높으신 교훈은 먼 후일 자손만대에 길이길이 빛날 줄 압니다. 이에 우리 후학들은 위대한 애향 교육자 권 교장 선생님의 공덕을 추모하여 그 얼을 영원히 받들고자 합니다.” 글은 최해갑이 짓고, 글씨는 김태규 서기가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