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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국도」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0176
한자 朝鮮王國圖
영어의미역 Joseon Wangguk-do[Map of Joseon Kingdom, 1737]
분야 지리/인문 지리,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서화류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기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고지도
작가 당빌
서체/기법 채색 동판
관리자 서울역사박물관
제작 시기/일시 1737년연표보기 - 제작
현 소장처 서울역사박물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신문로2가 2-1

[정의]

1737년 제작되어 부산 일대의 상세한 지리 정보를 서양에 전하는 계기가 된 지도.

[개설]

「조선 왕국도(朝鮮王國圖)」는 1737년 프랑스의 지도 제작자인 당빌(D’Anville)이 중국에서 예수회 선교사들에 의해 제작된 「황여전람도(皇輿全覽圖)」를 바탕으로 편집하고 제작한 조선 지도이다. 「조선 왕국도」는 뒤 알드(J. B. Du Halde)의 지도첩[1735]에 처음 소개되었으며, 1737년 출판된 당빌의 지도첩인 『NOUVELLE ATLAS DE LA CHINE』에 재수록되었다.

[형태 및 구성]

「조선 왕국도」의 구도는 「황여전람도」에 수록된 조선도와 거의 유사하다. 지명은 한자의 중국식 발음을 불어로 번역하여 기재하였다. 옮기는 과정에서 일부 산지 지명은 생략되었다. 지도의 오른쪽의 여백을 이용하여 지도의 서지학적인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여기에는 지도의 제목과 함께 축척이 나타나 있는데, 북위 34도~43도, 경도는 8~14도로 기재되어 있다. 경도는 북경을 중심으로 나타낸 것이다.

[특징]

지명 표현에 있어서 경기도는 ‘King-Ki-tao’로, 한양은 ‘Capitale de la Coree[꼬레의 수도]’라고 기재되어 있다. 제주도에 대한 명칭은 없으나, 제주(Kitcheju), 대정(Te-yching), 정의(Chan-y) 등의 세 지명이 표기되어 있다. 두만강을 ‘Toumen R.’ 라고 기재하였고 이의 상류부는 백두산에서 발원하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 울릉도는 ‘Fang-ling-tao’, 우산도(于山島)는 ‘Tchian-chan-tao’로 표기되어 있다. 우산도가 이와 같이 번역된 것은 ‘于山’이 千山’으로 오기(誤記)되면서 이를 중국어로 번역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는 이후 제작된 서양 고지도에서 계속 지명이 잘못 표기되는 계기가 되었다.

부산의 동래는 지도에서 북위 약 36도, 동경 13.2도에 그려져 있으며 실제 위치보다 동쪽으로 치우쳐 있다. 동래, 기장, 진해, 창원 등의 읍치에는 성곽 모습이 부호로 표현되어 있고 해안은 음영으로 묘사하였다. 영도는 삼각형으로 그려져 있다. 낙동강, 밀양강이 지금의 유로와 비슷하게 묘사되어 있다. 동남쪽에는 대마도(Toui-ta-tao)가 묘사되어 있다. 동래는 ‘Tong-lai’로, 기장은 ‘Kitchang’으로, 영도는 ‘Youei-ing-tao’로 번역되어 있다. 동래와 기장 사이에 묘사된 하천은 수영천을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의의와 평가]

「조선 왕국도」는 조선과 부산 일대의 지리 정보가 당시 서양의 조선 지도 중 가장 상세하여 이후 유럽의 지도 제작에 큰 영향을 미쳤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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