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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9440
한자 鳥類
영어의미역 Birds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지석

[정의]

부산광역시 일대에서 서식하는 조류.

[개설]

조류(鳥類)는 흔히 ‘새’라고 부른다. 조류는 스스로 몸의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온혈 동물이며, 알을 낳는다. 날 수 있도록 날개를 가지고 있어 대부분의 새들은 날아다닐 수 있지만 타조나 키위, 펭귄처럼 날 수 있는 능력을 잃어버린 새도 있다. 몸의 구조는 새가 잘 날 수 있도록 돕는다. 새는 이빨과 무거운 턱이 없으며, 뼈 속이 비어 있고 가늘다. 또한 장이 짧고 방광이 없어 몸의 무게를 최소화하고 있다.

몸은 유선형이어서 날 때 공기의 저항을 적게 받으며 모든 운동 근육이 몸의 중심에 위치하여 날기에 적당하다. 체온은 약 37℃에서 44.6℃ 범위이며 안정된 체온 유지가 가능하다. 시야가 넓은 눈을 가지고 있으며 원거리 측정도 정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특징은 새가 날아다니는 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요소들이다.

[종류]

지구상에 서식하는 조류는 약 1만 33종류가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야생 조류는 1996년 원병오가 418종을 기록하였으며, 2000년 이우신 등은 450종으로 정리하였다. 하지만 이후 탐조인[새를 보러 다니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2004년에는 500여 종까지 증가하였으며, 2012년 현재 530여 종이 국내에서 관찰되었다.

우리나라의 야생 조류는 계통 분류학적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야생 조류는 동물계-척삭동물문-조류강(鳥類綱)에 속하는 동물을 말한다. 2000년 이우신 등이 제시한 450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에서 확인된 조류강을 나누어 보면, 18목 71과의 조류가 있다. 71과에는 오리과·비둘기과·매과·박새과·저어새과·황새과·참새과 등이 있다. 이 중 오리과의 조류가 47종으로 가장 많고, 도요새과 45종, 지빠귀과 25종, 수리과와 휘파람새과가 각각 24종, 갈매기과 23종, 멧새과 21종 등이다.

[텃새와 철새, 나그네새와 길 잃은 새]

야생 조류는 계통 분류학적인 분류 외에도 이동하는 형태에 따라 텃새, 여름 철새, 겨울 철새, 나그네새, 길 잃은 새로 나눌 수 있다. 텃새는 우리나라의 일정 지역에서 번식을 하고 겨울을 나는 새를 말하며 참새, 박새, 딱새, 붉은머리오목눈이[뱁새], 까치 등이 속한다.

여름 철새는 우리나라에서 번식하고 이동하여 겨울은 다른 나라에서 지내는 새로 꾀꼬리, 뻐꾸기, 청호반새 등이 있다. 겨울 철새는 번식은 우리나라에서 하지 않지만 겨울을 보내는 새를 말하며 기러기류, 고니류, 두루미[학], 독수리, 대부분의 오리류가 속한다.

나그네새는 여름철에 번식을 하거나 겨울을 나기 위하여 우리나라를 통과하여 지나가는 새를 말하며 대부분의 도요류와 물떼새류가 속하고, 촉새·꼬까참새·울새 등도 있다. 길 잃은 새는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 서식하지 않는 종류이나 태풍과 같은 기상 변화로 우리나라에 일시적으로 보이는 새를 말한다. 우리나라 텃새는 약 69종, 여름 철새는 61종, 겨울 철새는 127종, 나그네새는 108종, 길 잃은 새는 85종이다.

[보호 야생 조류]

우리나라의 야생 조류 종에 대한 법적 보호는 문화재청에서 지정한 천연기념물과 환경부에서 지정한 멸종 위기 야생 생물을 들 수 있다. 천연기념물은 자연물 중에서 학술적·관상적 가치가 높아서 그 보호와 보존을 법률로 지정한 동식물 및 그 서식지와 자생지 그리고 지질과 광물 등을 말한다.

야생 조류 중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는 종으로는 1968년 처음으로 지정된 제197호 크낙새를 시작으로 따오기·황새·두루미·팔색조·저어새 등 46종이 있으며, 가장 최근 지정된 종은 2005년에 지정된 검은목두루미가 있다.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 야생 생물은 Ⅰ급과 Ⅱ급으로 나눈다. 멸종 위기 야생 생물 Ⅰ급은 자연적 또는 인위적 위협 요인으로 개체수가 크게 줄어들어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생물을 말하고, 멸종 위기 야생 생물 Ⅱ급은 자연적 또는 인위적 위협 요인으로 개체수가 크게 줄어들어 현재의 위협 요인이 제거되거나 완화되지 아니할 경우 가까운 장래에 멸종 위기에 처할 우려가 있는 야생 생물을 가리킨다.

2012년 5월 31일 환경부에서는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을 246종으로 확대·관리하기 위하여 일부 종은 해제하고 추가하였다. 멸종 위기 야생 생물 중 야생 조류에는 61종이 있다. Ⅰ급에는 검독수리·넓적부리도요·노랑부리백로·두루미·매·저어새·참수리·청다리도요사촌·크낙새·혹고니·황새·흰꼬리수리 12종이며, Ⅱ급에는 개리·검은머리갈매기·고니 등 41종이 있다.

[부산광역시의 조류]

부산광역시에는 다양한 조류가 서식하고 있다. 특히 낙동강 하구 지역은 국내를 비롯하여 국외에도 잘 알려진 탐조 지역이다. 1970년대 이전 낙동강 하구 일대에는 저어새·재두루미·황새·느시·물수리·독수리·뒷부리장다리물떼새 등 희귀 조류가 상당히 관찰되었으나, 일부 조류는 최근에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197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10만 마리 이상의 겨울 철새가 월동을 하였으나 1990년대 이후 5만 마리 정도의 겨울 철새가 월동하고 있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1만 5000~3만 개체의 겨울 철새가 도래한다.

1996년 이후 조사된 결과에 의하면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 야생 생물 Ⅰ급의 조류로는 노랑부리백로, 저어새, 황새, 흰꼬리수리, 참수리, 검독수리, 매, 두루미 등 8종에 대한 기록이 있다. 이 중 노랑부리백로, 저어새, 황새, 검독수리, 두루미의 경우는 관찰 횟수가 1~2회로 매우 희소하였기에 지속적으로 부산 지역을 찾는 것은 아닌 듯해 보인다.

멸종 위기 야생 생물 Ⅱ급의 조류로는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고니, 개리, 큰기러기 등 26종에 대한 기록이 있다. 이 중 알락개구리매, 항라머리검독수리, 흑두루미, 흰목물떼새, 쇠검은머리쑥새는 관찰 횟수가 1~3회로 다른 종류에 비하여 도래 횟수가 적은 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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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조류 외에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새도 있다. 텃새로는 쇠백로·괭이갈매기·오색딱따구리·물까마귀·박새·쇠박새·동박새·까치 등이 있으며, 여름 철새로는 황로·알락할미새·물레새·꼬마물떼새·개개비·꾀꼬리 등이 있다. 겨울 철새는 혹부리오리·비오리·말똥가리 등이 있으며, 나그네새로는 학도요·청다리도요·제비갈매기·촉새 등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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