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2070 |
---|---|
한자 | -釜山港 |
영어의미역 | Broking up and Crying at Busan Station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김형찬 |
근대 부산항을 거쳐 강제 징용되었던 사람들의 애달픈 심정을 표현한 대중가요.
「울며 헤진 부산항」은 부산항에서 출항을 앞두고 밤바다를 바라보며 정든 땅, 사람들과의 이별의 아쉬움을 표현한다. 조명암(趙鳴岩)이 작사하고, 박시춘(朴是春)이 작곡하였으며, 남인수(南仁樹)가 노래하였다.
1절의 가사는 “울며 헤진 부산항을 돌아다보는 연락선 난간머리 흘러온 달빛/ 이별만은 어렵더라 이별만은 슬프더라 더구나 정들인 사람끼리 음”이다.
2절의 가사는 “달빛 아랜 허허 바다 파도만 치고 부산항 간곳없는 검은 수평선/ 이별만은 무정터라 이별만은 야속터라 더구나 못 잊을 사람끼리 음”이다.
일제 강점기의 한국인의 고난을 노래한 드문 곡 중의 한 곡이다. 일제의 검열을 의식하여 ‘징용’ 이나 ‘일본’ 같은 단어는 쓰지 못하였지만 당시 한국인들은 이 곡을 징용의 설움을 노래하는 곡으로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