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300124
한자 梅峰山
영어공식명칭 Maebongsan|Maebong Mountain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내덕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윤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전구간 매봉산 - 강원도 영월군
해당 지역 소재지 매봉산 -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내덕리 지도보기
성격
높이 1,268m

[정의]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내덕리산솔면 직동리의 경계에 있는 산.

[개설]

매봉산(梅峰山)은 강원도 영월군 동쪽의 상동읍 내덕리산솔면 사이에 솟은 해발 1,268m의 산이다. 남쪽은 절벽이고 북쪽 사면은 남쪽처럼 경사가 급하지 않다. 매봉산이 있는 상동읍 내덕리(內德里)는 냇가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다고 하여 ‘내덕’이라고 하였는데, 한자로는 ‘내덕(內德)’으로 쓰게 되었다고 한다.

산솔면 직동리(稷洞里)는 1918년에 간행된 50,000분의 1 지도에는 두무동(斗務洞)이라고 되어 있는데, 두무동은 두무실[두멧골]을 말하는 것이며, 두무동을 지나 화절치를 넘어 정선으로 간다. 매봉산을 사이에 두고 있는 직동리내덕리는 평균 고도가 해발 500m인 고지대이며, 주민들은 주로 농업에 종사한다.

매봉산 북쪽의 직동리는 산이 높고 깊어서 호랑이의 피해를 입는 일이 많아서 곳곳에 호식총(虎食塚)이 있었다. 호식총은 호랑이에게 잡아먹힌 사람의 뼈를 추려 그 자리에서 화장한 뒤, 그 위에 돌을 쌓아 무덤을 만들고 맨 위에 시루를 덮은 다음 쇠꼬챙이를 시루 구멍에 꽂아 둔 것이다.

매봉산 북쪽의 영월군 산솔면 직동리나 남쪽의 영월군 상동읍 내덕리 일대는 워낙 오지여서, 숨어드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서 조선 시대 말에는 관군과 싸우다가 죽은 의병이나 동학교도들이 많았고, 해방 후에는 좌익 세력에 의하여 우익 청년 단원이 죽은 일도 있었다. 1960년대에는 북한의 무장 공비가 내려와서 양민을 학살하자, 정부에서 화전민을 모두 직동리 찰골에 모여 살도록 하여 ‘전략촌’이라는 이름이 붙기도 하였다. 매봉산에는 금광이 있어서 ‘금댕이골’이라는 이름이 붙은 마을까지 생겨났으나, 현재는 모두 폐광이 되었다.

[명칭 유래]

매봉산매봉산(梅峰山)이라고 쓰는 경우가 많지만, 1918년에 간행된 지도부터 현재까지 나온 지도에는 매봉산(每峰山)으로 되어 있다. 전국에 ‘매봉’이라는 명칭은 대단히 많은데, 대부분 매처럼 생겼다고 하여 한자로는 ‘응봉(鷹峰)’이라고 쓴다. 그런데 영월군의 매봉산은 특이하게 ‘매(每)’를 썼다.

[자연환경]

매봉산은 북으로는 직동천이 흐르고, 남으로는 옥동천이 흐른다. 매봉산은 백두대간의 함백산에서 분기하여 백운산, 두위봉, 망경대산, 계족산으로 이어지는 두위지맥의 백운산에서 갈라져서 서남쪽으로 뻗은 능선에 자리한다. 백운산에서 매봉산, 단풍산으로 연결된 산줄기는 옥동천으로 내려간다. 매봉산 정상의 남쪽은 절벽으로 가파르고, 북쪽은 경사가 남쪽에 비하여 완만하다.

[현황]

매봉산은 등반 코스로도 알려졌는데, 아시내에서 올라가 주채로 내려가거나, 아시내에서 매봉산으로 올라가서 단풍산을 거쳐 솔고개로 내려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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