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진도문화대전 > 진도향토문화백과 > 삶의 자취(문화유산) > 무형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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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 주민들이 땔감을 하러 다닐 때 불렀던 민요. 고군짓봉산타령은 고군면의 오산리와 지막리를 중심으로 전래된 노래이다. 진도 지역은 예부터 노래가 성한 곳이라 나무를 하러 갈 때에 남자들은 작대기와 갈퀴자루로 지게 목발을 두드리며 노래를 불렀고, 여자들은 낫자루로 갈퀴 자루를 두드리며 박자 삼아 노래를 하거나 소고춤을 추었다. 고군짓봉산타령은 빈곤과 어려움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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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지산면 인지리를 중심으로 불리는 일노래. 남도들노래는 진도군 지산면 인지리를 중심으로 전승되는 논일노래이다. 따라서 벼농사와 관련한 노래가 중심을 이룬다. 전라남도 지역의 대표적인 일노래로서, 1973년 국가무형문화재 제51호[현 국가무형유산]로 지정되면서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진도군에는 남도들노래뿐만 아니라, 의신면 돈지리을 중심으로 한 의신대동놀이가 있다.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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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 지역에서 쇠로 각종 농기구를 만드는 장인. 진도 지역에서는 대장간을 성냥간이라고 하고 대장쟁이를 성냥쟁이 「야철장」라고 부른다. 성냥간에서는 쇠를 녹이거나 변형시켜 농기구와 어구를 만드는데, 이 과정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불과 불을 일구는 풀무와 강도를 조절하는 물이다. 진도 지역의 성냥쟁이들은 이러한 시설을 자기 집 안에 두고 작업을 하였다. 서양에서는 산업혁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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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돈지리에서 집단으로 일손을 꾸려 일을 하면서 노래하는 논일소리와 밭일소리의 총칭. 전라남도 진도에서 대동놀이라고 하면 대개 의신면 돈지리를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는 일노래를 지칭하는 것이다. 진도군 지산면 인지리를 중심으로 구성된 남도들노래[[국가무형유산]가 논일소리인 데 반해, 의신대동놀이는 의신면을 중심으로 한 논일소리[「의신 들노래」]와 밭일소리[「하중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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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일대에서 전승되고 있는 농악. 조도에서는 농악이란 말 대신 ‘금고’라는 말을 더 많이 썼으며, 농악 연행을 두고 ‘금고 친다’고 했다. 정월 초하룻날 당에 제를 올린 후 이튿날부터 보름까지 각 가정집에서 ‘마당밟이’[마당밟기]를 하면서 금고를 쳤는데 저녁이 되면 모닥불을 피워 놓고 밤 12시까지 쳤다고 한다. 또한 다른 마을에 가서 치는 마당밟기는 ‘걸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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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지역에서 장례를 치를 때 부르는 만가. 진도군 조도 지역에서는 초상이 나면 대부분 전라남도 목포시에 있는 장례식장이나 진도읍에 있는 장례식장에서 장례식을 치른다. 하지만 시신을 실은 관을 마을까지 이동한 후에는 상여를 메고 고인이 살던 집과 고인이 머무르던 마을회관 등을 돌고, 또한 상여소리를 하면서 장지로 이동하는 전통적인 상장례 문화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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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부녀자들이 길쌈을 하면서 부르던 민요. 진도군에서는 지산면 소포리의 「베틀 노래」, 지산면 인지마을의 「물레 노래」, 의신면 돈지리의 「하중밭들노래」 등 길쌈 관련 민요가 전승되고 있다. 과거에는 목화를 재배하여 솜을 수확하고 물레를 돌려 실을 뽑고 베를 짜는 과정에서 불렀지만 현재는 더 이상 길쌈을 하지 않기 때문에 지역 축제 또는 행사에서 공연의 형식으로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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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일원에서 짚 등을 재료로 하여 만드는 공예. 짚풀공예란 세계 모든 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켜온 공예 분야로, 짚이나 보릿대 등을 이용하여 짚신, 산태미[삼태기], 가마니 등을 만든다. 진도군에서는 2003년 진도읍 동외리에서 옥주골공예연구회가 결성되어 진도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짚풀공예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진도 짚풀공예는 2018년 4월 18일 진도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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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전승되는 상례 놀이. 다시래기는 출상(出喪) 전날 밤에 밤샘을 하면서 노는 가무극적 연희다. 대개의 장례 의식은 유교식으로 진행되지만 진도에서는 유교식 외에 전래의 축제식 상례 놀이가 결합돼 있다. 진도다시래기는 진도 특유의 장례 풍속에 토대를 두고 전승되고 있다. 진도다시래기의 특징은 슬픈 상황에서 파격적인 우스개짓을 함으로써 슬픔을 웃음으로 바꾸어 놓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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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 지역에서 운상 의례 때 불렀던 노래. 진도만가(珍島輓歌)는 1975년 남도문화제에서 입상을 했을 때 이를 연구했던 학자들이 붙인 이름이다. 원래 진도에서는 「상여 소리」라고 했는데, ‘상여 소리를 한다’, ‘상여 운구를 한다’, ‘상여(喪輿) 나간다’ 등의 동사(動詞)적 개념으로 사용해 오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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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 지역에서 북을 어깨에 멘 채 양손에 채를 쥐고 추는 국내 유일의 양북춤 진도북놀이는 흔히 ‘북춤’과 ‘북놀이’로 혼용해서 부르고 있다. 그러나 굳이 분류하자면, 군무를 중심으로 북을 메고 추는 춤을 북놀이라 하고 독무를 중심으로 북을 메고 추는 춤을 북춤이라고 부를 수 있다. 다만 전라남도 지정 무형문화재로 지정될 당시 북놀이로 지정되었으므로 ‘북놀이’라고 부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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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 지역에서 유배인들을 위로하기 위하여 예술인들이 추던 춤. 고려시대부터 조선 후기까지 1,000여 년이 흐르는 동안 왕족, 관료, 사대부 300여 명이 진도로 유배를 왔다. 진도 사람들은 온갖 심리적 압박과 상실감으로 어렵고 고통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는 유배인들을 노래와 춤으로 위로하였다. 진도유배지한춤은 2021년 진도군의 향토문화유산 무형유산 제13호로 지정되었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