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14298
영어의미역 Sunflower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문홍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희곡
작가 장정일
편찬|간행 시기/일시 1996년연표보기 - 『세계의 문학』 겨울호에 수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8년 7월 - 부산 연극제 최우수 작품상 수상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8년 7월 - 전국 연극제 참가

[정의]

부산에서 공연된 예술가의 고뇌를 소재로 쓴 소설가 장정일의 창작 희곡.

[개설]

「해바라기」는 상업주의의 세뇌에 의한 작가라는 예술가의 창작적 고뇌를 독창적인 스타일로 표현한 장정일의 희곡이다. 부산 지역의 젊은 극단 열린 무대가 제작하고 상임 연출인 구현철이 연출하여, 1998년 7월 12일~13일 부산 시민 회관 소극장에서 열린 제16회 부산 연극제 경연 부문에 참가하여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였다. 그해 부산 지역 대표 극단으로 전국 연극제에 참가하여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내용]

희곡 작가인 주인공은 어느 날 기획자로부터 원고료를 선금으로 받고 상업주의적인 작품을 써 달라는 청탁을 받는다. 그러나 아무리 상상력을 발휘하여 창작해 보려 해도 상상력이 작동되지를 않는다. 그리고 무의식의 심층 표현인 꿈속에서는 고양이로 상징되는 현실적 감시의 눈이 그를 괴롭히기 시작한다. 그는 어머니로 상징되는 해바라기꽃 속에서 불타는 장면을 목격한다. 예술가가 현실에서의 제작자의 협박과 꿈속에서의 악몽에 시달리다 결국 어머니의 모성으로 영혼을 정화 받아 구원되는 내용이다.

[특징]

우화적인 배경과 공간, 구현철의 풍자적인 독창적 스타일로 형상화된 표현주의 계열의 작품이다. 이 작품은 일종의 포스트모던 드라마이다. 노골적인 성 담론과 교살 행위가 배경이 되고, 그것을 바탕으로 종말론적 현실을 반증하기 위한 패러디와 패스티쉬[포스트모더니즘의 대표적인 기법이다. 패러디가 기존의 텍스트를 비판하거나 풍자하려는 의도로 고치면서 모방하는 기법이라면, 패스티쉬는 비판하거나 풍자하려는 의도 없이 기존의 텍스트를 무작위로 모방하는 것을 가리킨다.]를 앞에 드러내어 독자에게 표층적인 충격과 함께 심층적 난해함을 안겨 주고 있다.

[의의와 평가]

우화적인 내용과 풍자적인 형식, 표현주의의 독창적 스타일로 창작의 고뇌를, 구현철의 독보적인 연극적 상상력의 무대와 전복적인 실험성을 보여 주어 사실주의 극의 전통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부산 연극제의 고루한 전통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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