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31년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범천동에 건립된 동해 남부선 철도 선로의 교량.

[개설]

삼성대 가도교는 동해 남부선 철도의 범일역과 부전역 사이의 상하행선에 놓인 교량으로 1931년 6월 4일에 건립되었다.

[제원]

직선형 가도교로, 교각은 없으며 철근 콘크리트 라멘(Rahmen) 구조이다. 설계도상의 전체 길이는 6.62m이고 높이는 4.5m이다. 종별은 상로교(上路橋)이고, 선로 구배(勾配)[grade, 선로의 기울기]가 수평이며, 설계 하중은 LS-18이다. 직사별은 사 115°이고, 궤도 구조에서 레일 종별은 50㎏/m, 25m이다. 대피소는 없다.

가도교(架道橋)[Over Road Bridge]는 도로 위를 가로질러 놓은 철도 교량의 일종이다. 이 종류의 다리는 가도교 및 그 설치 도로의 종단선형에 의해 건축 노면이 제한되고 가도교 아래 도로의 건축 한계에 따라 가도교의 하단이 제한되므로 통과 높이가 낮아지는 것이 많다. 삼성대 가도교 아래를 지나갈 수 있는 통과 높이는 현재 3.7m로 제한되어 있다.

라멘 구조는 기둥을 서로 연결하고 이를 건축물의 기본 골격으로 삼는 구조이며 지진 등 재해에도 잘 견디는 비교적 튼튼한 구조로 알려져 있다. 라멘교(Rahmen Bridge)는 교량의 상부 구조와 하부 구조를 강철로 연결함으로써 전체 구조의 강성을 높임과 동시에 지간 내에 발생하는 휨모멘트의 크기를 줄이는 교량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고속 도로 횡단 교량에서 많이 볼 수 있다.

교량의 종별은 교면 위치에 따라 상로교[Deck Bridge, 교면이 교량의 형이나 트러스 위쪽에 있는 교량], 중로교(Half-through Bridge)[교면이 교량 상하의 중간에 있는 교량], 하로교(Through Brigde)[교면이 교량의 아래에 있는 교량], 2층교(2 storied Bridge)[교면이 상부-도로, 하부-철도의 2층으로 되어 있는 교량]로 분류된다. 삼성대 가도교는 버팀목이나 서까래 위로 사람이나 차량이 다니는 길을 만든 다리인 상로교이다.

[현황]

현재 한국철도공사 부산시설관리사무소에서 소유,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