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07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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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龜浦萬歲運動受刑人名簿表 |
영어의미역 | List of the Convicted People for the Gupo Market Independence Movement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단행본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김승 |
1919년 부산형무소에서 간행한 부산 구포 장터 3·1 만세 운동 참가자 수형인 명부.
부산의 3·1 만세 운동은 1919년 3월 11일 부산광역시 동구 좌천동 일신여학교에서 처음 시작된 이후 3월 13일 동래고등보통학교 학생들 중심의 제1차 동래 장날 의거, 3월 18일과 19일 양일에 걸친 범어사 명정학교 학생들 주동의 제2차 동래 장날 의거, 이어서 3월 29일 구포 장날 의거, 4월 10일 기장군 정관면의 좌천 장날 의거, 4월 10일 명지 장날 의거, 4월 13일 가락면 봉림 의거 등의 순으로 전개되었다. 특히 구포 장날 의거는 준비 단계부터 일반 시민들이 주동이 되었으며 시위 양상 또한 매우 격렬하였다. 이에 일본 경찰은 시위 군중을 향해 발포를 하면서 무력 진압을 하였다. 이 과정에서 부상자와 검거자들이 속출하였다. 『구포 만세 운동 수형인 명부표(龜浦萬歲運動受刑人名簿表)』는 구포 만세 운동의 주동 인물이었던 26명이 실형을 받고 부산형무소에서 수형 생활을 하였음을 확인시켜 주는 중요 자료이다.
1919년 3월 29일 부산 구포 장터 3·1 만세 운동에 참가하여 실형을 받은 26명의 신원에 대해 부산형무소에서 작성한 문서이다.
국판[152×218㎜] 크기 용지에 구포 만세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가했던 백인봉, 양태용(梁太鎔), 안화중, 노원필, 권용학, 도우황, 이몽석, 윤장수(尹章守), 윤대근, 윤경(尹涇), 손진태(孫晉泰), 박용수, 김영길, 김장학, 유진영, 최종호, 강석이, 김덕원, 김달수(金達洙), 진유관, 허희중, 박덕홍, 윤경봉(尹敬奉), 임봉래(林鳳來), 정치홍, 최한봉 등 26명의 형량과 인적 사항 등이 수록되어 있다.
구포 만세 운동에 참가했다가 일본 경찰에 검거되어 실형을 받은 인물들의 명단으로, 독립운동사는 물론이고 부산 지역사를 연구하는 데 매우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