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64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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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魚山禊補寺有功碑 |
영어의미역 | Monument for Eosangye Bosa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비 |
지역 |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청룡동 546]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정미숙 |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에 있는 1913년 범어사의 어산계 활동을 기록하여 세운 비.
1913년 범어사의 승려들이 어산계(魚山稧)를 조직하였다. 이들은 경비로 모두 2,370원을 내어 대웅전의 기와를 다시 하고, 명부전과 팔상전을 중수하며 용화전의 단청을 하였다. 그리고 범어사 원효암과 범어사 안양암에 대한 보조와 『정법안장(正法眼藏)』을 찍고 각 포교당에 지원을 하고 어산교를 세우는 등의 활동을 하였다. 이 같은 활동을 기록하여 어산계 보사 유공비(魚山禊補寺有功碑)를 세웠다.
어산계 보사 유공비는 범어사 경내 어산교 바로 앞에 있다. 주소는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546번지이다.
비석의 형태로 전체 높이는 221.5㎝이다. 비신(碑身)은 가로 71.5㎝, 세로 205㎝이다.
앞면에는 ‘어산계 보사 유공비’라고 한자로 쓰여 있고 뒷면에는 다음과 같이 새겼다. “금 삼백원 대웅전 반와(金三百圓大雄殿㽃瓦) 금 사십원 명부전 중수(金四十圓冥府殿重修) 금 일백사십원 팔상전 중수(金一百四十圓八相殿重修) 금 오십원 용화전 단청(金五十圓龍華殿丹靑) 금 육십원 원효 안양 양암 보조(金六十圓元曉安養兩菴補助) 금 사십원 정법안장 인쇄(金四十圓正法眼藏印刷) 금 팔백원 동래교당 보조(金八百圓東萊敎堂補助) 금 이백원 경성포교당 보조(金二百圓京城布敎堂補助) 금 사백원 경북교당 보조(金四百圓慶北敎堂補助) 금 사백사십원 어산교 건립(金四百四十圓魚山橋建立) 합 금 이천삼백칠십원야(合金二千三百七十圓也) 대정 이년(大正二年) 계축(癸丑) 불기 이구사0년(佛紀二九四0年) 감무 일담 계환(監務一淡桂煥) 감사 일해 치화(監事 一海致和) 법무 이산 원오(法務 梨山爰㻍) 도감 만산리운(都監晩山理云).”
범어사는 조선 후기부터 사찰 계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사찰이었다. 사찰 계 가운데 갑계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기타 여러 형태의 계가 존재하였다. 어산계 보사 유공비는 그 가운데 어산교를 세우기 위해 계를 조직한 것을 보여 주는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