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의 장수바위」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5487
한자 東萊-長壽-
영어의미역 Jangsu Rock in Dongnae
이칭/별칭 「장수바위」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
집필자 김현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설화|전설
주요등장인물 효자|병든 아버지|도사|도깨비
모티프유형 도깨비|효행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3년 12월 30일 - 『동래 향토지』에 「장수바위」라는 제목으로 수록
관련 지명 장수바위 -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
채록지 온천동 -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

[정의]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에서 장수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동래의 장수바위」는 효심이 깊은 아들이 도사의 말에 따라 백일기도를 드렸으며, 도깨비의 말에 따라 무거운 관을 운반하고 얻은 약병으로 부친의 병을 고쳤을 뿐만 아니라 부자가 되었다는 효행담이다. 장수바위는 현재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2동 산66-4번지에 있는 새들원[아동 양육 시설] 밑에 있었으나, 도시화로 인한 주택 건립 때 없어졌다고 한다.

[채록/수집 상황]

1993년 부산광역시 동래구청에서 간행한 『동래 향토지』에 「장수바위」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채록 시기와 채록자는 분명하지 않다.

[내용]

옛날에 곽씨 재실 건너편 조씨 무덤이라는 곳에 늙어 이름 모를 병에 걸린 아버지와 12살 난 아들이 살고 있었다. 아들은 백일기도를 드리면 아버지의 병이 완쾌된다는 도사의 말을 듣고 매일 저녁 장수바위 밑 물에서 목욕을 하고 500m쯤 떨어진 돌탑에서 기도를 드렸다. 99일째가 되던 날, 돌탑 주위에서 도깨비가 나타나 아들을 잡아먹으려고 하였다. 그러나 아들은 겁먹지 않고 기도를 계속했다.

100일째 저녁이 되자 대장 도깨비가 나타나 시신이 들어 있는 관을 주면서 한 번도 쉬지 말고 집까지 지고 가서 내일 아침 양지 바른 곳에 묻어 두면 아버지의 병이 완쾌할 것이라고 했다. 아들은 아버지의 병을 고칠 일념으로 무거운 관을 지고 한 번도 쉬지 않고 집에 돌아와서는 쓰러져 버렸다. 다음날 아침 관을 묻기 위해 일어나서 관을 열어 보니 관 안에 빨간 약병 두 개와 황금이 가득 들어 있었다. 빨간 약병에 든 약으로 아버지는 완쾌하여 장수하였고, 황금으로 가세는 매우 번창하였다.

[모티프 분석]

「동래의 장수바위」의 주요 모티프는 ‘도깨비’, ‘효행’ 등이다. 도깨비나 효행을 모티프로 한 이야기는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런데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에서 전승되는 「동래의 장수바위」는 조력자인 도사와 도깨비의 도움으로 아버지의 병을 고치고 부자가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특히 도깨비와 장수바위의 신이함을 이야기하면서 자연스레 아들의 지극한 효성을 강조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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