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14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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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龜浦堤防水門 |
영어의미역 | Floodgate of the Bank in Gupo |
분야 | 역사/근현대,지리/인문 지리,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부산광역시 북구 구포동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김연지 |
1931년 구포·사상·김해 지역 사이의 동서 연안에 축조된 제방.
원래 낙동강 하류 지역의 본류는 김해군 대동과 대저 사이를 흐르는 서낙동강으로, 가락동을 지나 녹산동 쪽으로 흘렀으나, 낙동강의 대치수 사업의 일환으로 상류 쪽 대동 수문을 설치하여 강의 흐름을 구포, 사상 쪽으로 돌리면서 동서 양안(兩岸)의 강폭을 넓히고 제방을 쌓았다.
1931년 축조하기 시작한 제방은 완공되기도 전에 1933년 8월의 2차례 홍수와 1934년 7월의 홍수로 파괴되면서 구포, 사상 쪽을 삽시간에 물바다로 만들었다. 이러한 시련 속에서 낙동강 제방은 근 5년 만에 완공을 보았고, 그 이후 1936년, 1940년, 1941년, 1956년, 1957년에 걸쳐 일어난 대홍수에도 물난리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7개 수문이 구포동에 있다. 1호는 낙동강 제방을 쌓고 나서 강변 쪽으로 출입하던 수문으로 남선곡산 공장 뒤쪽에 위치해 있고, 2호는 통새미 우물[감동진 나루 강변의 남창 입구에 있던 동네 우물터]이 있던 곳의 앞에 있다. 3호는 박석골[옛날 대리천의 안쪽에서 구 시장터를 지나 서쪽 낙동강 변으로 넘어 가는 고갯길]을 너머 강변 쪽으로 가던 곳 앞에 있다. 4호는 남선곡산 공장 앞, 5호는 옛 근산병원에서 강 쪽으로 나오는 곳, 6호는 구포역 쪽에서 직통으로 나오면 보이는 곳, 7호는 낙동강 제방의 새 시장 쪽으로 들어오던 곳에 있다.
낙동강 제방의 강둑 길은 해방 이후 시민의 산책로로서 주말이면 주변의 낚시터와 함께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휴식처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