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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 지역에서 민중이 생성하고 향유하며 전승해 온 노래. 진도에서는 지나가는 아무나 붙들고 노래를 시켜도 다 수준급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자타공인 민요의 도시이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강강술래와 진도아리랑,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남도들노래와 강강술래, 전라남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진도만가, 남도잡가, 조도닻배노래, 진도아리랑이 진도군의 무형유산이라는 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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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지역에서 가래질이나 삽질을 하면서 부르던 노동요. 가래는 주로 흙을 파헤치거나 떠서 던지는 농기구이다. 삽날 양쪽에 줄을 달아 앞에서 이 줄을 잡은 일꾼이 삽자루를 쥔 일꾼과 함께 동작을 맞추어 흙을 퍼내는 작업을 한다. 삽자루를 쥔 사람은 흙에 삽날을 가져다 대는 역할을 하고, 줄을 잡아 끄는 사람들은 가래로 흙을 퍼내는 데 힘을 주는 역할을 한다. 가래질을 효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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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둔전리에서 전해지는 들노래. 논일이 끝난 뒤 그해 가장 농사를 잘 지은 집의 상머슴을 소에 태우고 마을로 들어오면서 부르는 풍장소리로, 진도군의 다른 지역에서는 흔히 ‘길꼬냉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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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지역에서 행해지는 강강술래의 여흥놀이에서 불리는 노래. 「개고리 타령」은 강강술래에 포함되어 연행되는 여흥놀이에서 불리는 노래이다. 강강술래는 주로 진도를 비롯해 해남·완도·무안 등 전라남도 해안 일대에서 성행하던 민속놀이로서, 노래와 무용과 놀이가 혼합된 부녀자들만의 집단 가무였다. 「개고리 타령」은 실제 미나리방죽에 들어가 개구리를 잡는 모양을 모사하는 안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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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지역에서 여성들이 고사리를 꺾으면서 부르던 민요. 「고사리 타령」은 부녀요(婦女謠)의 하나로 「고사리 꺾는 소리」라고도 부른다. 황해도의 신계군, 경상북도의 영덕군·영양군, 충청남도의 보령군, 전라북도의 장수군, 전라남도의 진도군과 해남군을 비롯해서 전국적으로 퍼져 있다. 「고사리 타령」과 매우 유사한 「고사리 꺽자」[강강술래 여흥놀이]는 「고사리 타령」을 놀이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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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입소리로 살풀이가락을 음영하는 가창 양식. 구음의 사전적 의미는 “거문고, 가야금, 피리, 대금 따위의 악기에서 울려나오는 특징적인 음들을 계명창처럼 입으로 흉내내어 읽는 소리”이다. 그러나 진도 지역의 구음은 구음시나위라고 불리며, 그 음악성이 뛰어나 악기소리와의 변별성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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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지역에서 한글의 자모 순서를 활용하여 부르던 언어유희요. 「국문 풀이」는 지방에 따라 「가갸뒤풀이」·「국문뒤풀이」·「언문뒤풀이」·「가갸풀이」·「언문풀이」라고도 부른다. 한글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민요 가락에 한글 자모를 넣어 만든 노래이다. 한글의 자모 순서에 따라 가사를 배열하고 각 행의 첫 글자로 시작되는 어휘를 사용하여 특정 내용을 서술하는 언어유희요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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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지역에서 가마를 메고 갈 때 부르는 민요. 「가마 메는 소리」는 「권매장 소리」, 「홀롱 소리」라고도 부른다. ‘권매장’은 권마성(勸馬聲)에서 유래한 말로 보인다. 「권마성」은 말을 모는 사람과 이를 독려하는 사령이 말을 몰며 부르는 소리인데, 민간에서는 교군(轎軍)들이 가마를 멜 때 불렀다. 「가마 메는 소리」는 가마를 메고 가는 상황에서 무사히 운반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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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 지역에서 상대방에게 술을 권할 때 부르는 민요. 「권주가(勸酒歌)」는 술자리에서 서로 술을 권하며 부르는 노래이다. 조선시대에 지어진 열두 가사 중의 하나인 「권주가」와는 또 다른 노래로서 민요조의 창법으로 부른다. 「권주가」는 일정한 장단이 없이 마음이 가는 대로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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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지역에서 고기잡이를 할 때 그물을 걷어 올리면서 부르는 민요. 뱃일을 하면서 부르는 뱃노래의 하나로, 그물을 걷어 올리면서 부르는 노래이다. 일꾼들을 힘을 잘 쓰는 무쇠의 용사로 비유하면서, ‘빨리빨리 힘껏 당기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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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금갑리에서 닻배로 고기잡을 할 때 부른 민요. 「금갑 닻배 노래」는 진도군 의신면 금갑리 주민들이 닻배로 조기잡이를 할 때 불렀던 어로요이다. 닻배에서 그물을 끌어 올릴 때나 그물을 내릴 때, 혹은 노를 저어 닻배를 이동시킬 때 부르는 민요를 닻배 노래라고 한다. 「금갑 닻배 노래」는 성적인 사설이 많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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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지산면과 의신면 지역에서 논매기를 끝내고 부르는 민요. 「길꼬냉이」는 「질꼬냉이」, 「길꼬래기」, 「길군악」이라고도 부른다. 논매기가 끝나는 날 마을에서 논매기가 가장 잘된 집을 골라 농사장원으로 정하여 축하하고, 그 집 머슴들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머슴을 소 잔등에 태우고 농악대를 따라 주인집으로 들어갈 때 부르는 노래로, 「장원질 소리」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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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 지역에서 논밭의 김을 맬 때 농부들이 불렀던 민요. 「김매기 노래」는 논이나 밭에서 김을 맬 때 부르는 민요로, 지방마다 각기 다른 사설과 선율을 가지고 있다. 김을 매는 장소에 따라 ‘논 매기 노래’와 ‘밭 매기 노래’로 구분된다. 진도 지역에서는 논 매기 노래를 ‘절로소리’라고도 한다. 밭 매기 노래로는 목화밭을 매면서 부르던 노래가 전승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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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 지역에서 전문 소리꾼들이 부르는 민요. 진도군을 포함한 남도 지역에서 잡가라는 말은 가곡·시조·판소리·단가를 제외한 모든 성악곡을 총칭하는 말로 사용된다. 남도잡가는 넓게는 전라도와 경상도 남서부, 충청남도의 일부 지역을 포함한 서남부 지방의 민요를 통칭하는 말이나 협의로는 전라도 지역에서 불리는 민요로, 2001년 9월 27일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34호[현 전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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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 지역에서 농부들이 모를 심으면서 부르던 민요. 「농부가」는 농부들이 모를 심을 때 부르는 대표적인 남도민요로서 뒷소리가 ‘상사뒤요’로 끝나기 때문에 ‘「상사 소리」’라고도 불렀다. 선소리꾼이 사설을 메기면 나머지 사람들이 뒷소리를 받는 ‘메기고 받는 식’의 노래이다. 판소리 창극에서 이도령이 어사가 되어 남원으로 들어오는 길에 농부들을 만나는 대목에 「농부가」가 삽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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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 지역에서 무당이 풍년을 기원하며 부르는 무가. 「농사풀이」는 진도 굿의 주재자인 단골(무당)이 연초에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풀어놓는 덕담으로 일종의 세시의례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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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 지역에서 땅을 다지면서 부르는 민요. 진도에서는 「다구질 소리」를 「닥꼬질 소리」, 「닥구질 소리」로도 부른다. 다른 지역에서는 「달구질 소리」라고도 한다. 「다구질 소리」는 집터를 닦을 때나 신작로를 낼 때, 제방을 쌓을 때, 무덤의 봉분을 다질 때 부르는 민요이다. 큰 통나무를 들어 올렸다 땅에다 박으며 터를 다지는 작업은 여러 사람의 단합된 힘이 필요하다.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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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 지역에서 판소리를 부르기에 앞서 창자들이 목을 다스르기 위해 불렀던 짧은 노래. 단가는 본래 판소리 소리판에서 목을 다스르기 위해 불리던 노래이나 진도 지역의 소리판에서는 곧잘 독립적인 노래의 형태로 불리기도 하였다. 특히 다시래기나 씻김굿에서 청중들이 참여하는 거리 등에 단골 메뉴로 등장하여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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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지역에서 불리는 신민요. 「도라지타령」은 조선후기에 생긴 신민요로 세마치장단에 의한 5음음계 구성이며, 「창부타령」과 비슷한 선율형이다. 리듬이 경쾌하고 부드러워 서정적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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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지역에서 목화밭을 매거나 놀 때 불렀던 민요. 복숭아꽃을 주제로 노래하는 「도화 타령」은 본래 경기도 지역의 잡가(雜歌)인데, 현재는 전국적으로 불리고 있는 노래이다. 본래는 사당패 및 산타령패의 주요 레퍼토리 중 하나였는데 20세기 초중반 전문적인 소리꾼들에 의해 한층 기교적이면서 경쾌한 민요로 변화되었다. 전라남도 진도군에서는 유랑연예단인 초란이패[초랭이패]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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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씻김굿의 순서 중 하나 또는 그 대목에서 불리는 무가. 진도씻김굿은 죽은 자의 영혼을 천도하기 위해 무당이 하는 제사, 곧 사령굿이다. 동갑풀이는 넋풀이 이후에 나오는 대목으로, 이승에서 같이 태어났던 동갑들은 아직도 살아 있는데 자기 혼자만 죽은 억울함을 무당이 넋두리로 풀어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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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 지역 여성들이 방 안에서 모여서 놀 때 부르던 유희요. 「둥덩애타령」은 전라도 서남부 지역과 섬 지역에서 많이 불렀던 유희요이다. 진도군에서는 「둥덩이 타령」, 「둥덩에 타령」, 「둥당애 타령」으로도 불린다.「진도아리랑」과 더불어 진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성 민요로서 악기의 구음 소리를 흉내 낸 후렴구가 특징이다. 여성들이 모여서 물레질을 하는 ‘물레방’이나 정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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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닻배로 조기를 잡은 어부들이 만선을 자축하며 부르는 민요. 「만선 풍장 소리」는 주로 닻배로 조기잡이를 한 어선이 조기를 배에 가득 싣고 귀향할 때 만선을 축하하며 부르는 소리다. 대체로 서해안과 남해안 지역에서 부르며 「배치기」, 「풍장소리」라고도 한다. 들노래에서 김매기를 마치고 농사 장원을 뽑아 동네로 들어오면서 「풍장소리」를 부르듯이 바다 고기잡이 장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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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 지역에서 여성들이 맷돌질을 하면서 부르던 민요. 「맷독질 노래」는 보리나 밀과 같은 거친 곡식을 맷돌에 넣고 갈면서 불렀던 일종의 노동요이다. 진도군에서는 맷돌을 맷독으로 부르기 때문에 「맷독질 노래」라고 하며 「맷독 소리」라고도 한다. 혼자서 맷돌을 돌릴 때에는 신세타령처럼 흥얼거리며 부르지만 두 명 이상이 맷돌을 돌릴 때에는 선후창 방식으로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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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묘를 다질 때 부르는 민요. 「묘 다구질 소리」는 무덤을 만든 후 다지면서 부르는 노동요이면서, 망자를 축원하는 의식요로서의 기능도 함께 가지고 있다. 진도군에서는 묘를 다지면서 「가래질 소리」를 부르기도 하고 「다구질 소리」를 부르기도 한다. 전라남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진도만가에 「다구질 소리」가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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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 지역에서 전승되는 강강술래 중 ‘문지기놀이’에서 부르는 민요. 「문지기 노래」는 두 사람이 문을 만들고 나머지 사람들이 그 문을 지나가도록 하는 문지기놀이를 할 때 부르는 민요이다. 문지기놀이는 문열기 놀이, 문뚫기 놀이, 대문 놀이라고도 한다. 진도 지역에서는 추석이나 정월 대보름, 백중 같은 명절날 밤에 마을의 넓은 마당에서 여성들이 서로 손을 잡고 둥글게 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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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 지역에서 물레질을 하면서 부르는 민요. 「물레 노래」는 물레에서 실을 뽑으며 부르는 노동요로 반복적인 과정의 작업 능률을 높이고 힘든 일의 고통을 해소하기 위하여 부르는 노래이다. 주로 남도 지방에 널리 전파되어 있으며, 물레에 대한 설명, 잠에 대한 호소, 임에 대한 갈망, 시집살이의 애환 등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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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 지역에서 목화밭에서 일을 하면서 부르던 들노래의 하나. 전라남도 진도군에서는 목화밭을 미영밭, 하중(夏中)밭, 화중(花中)밭이라고 한다. 따라서 「미영밭 노래」를 「목화밭노래」, 「하중밭노래」, 「화중밭노래」, 「하중밭들노래」라고도 부른다. 「미영밭 노래」는 보통 「염장」, 「매화 타령」, 「도화 타령」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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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사당패에 의해 전래된 민요. 솔라도레미의 경토리로 되어 있으나, 음역이 넓은 편이며, 3소박 4박에 맞는다. ‘방애로구나’라는 가사 때문에 「방아타령」으로 불리지만 실제 방아를 찧으며 부르는 노래는 아니다. 진도에서는 이 민요를 노동의 피로를 잊고 흥겨운 분위기를 내기 위해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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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 밭을 매면서 부르는 민요. 진도의 「밭매는노래」는 사당패에 의해 전파된 경기·서도의 잡가들이며, 「염장」·「매화타령」·「도화타령」·「방아타령」·「자진방아타령」 등의 악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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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조도 지역 사람들이 닻배의 노를 저으면서 부르던 노동요. 진도군 조도 지역에서 전승된 「뱃노래」는 조도 사람들이 서해안에서 닻배로 조기잡이를 할 때 노를 저으면서 부르던 민요이다. 조도의 「뱃노래」는 늦은놋소리, 자진놋소리, 늦은술비소리, 자진술비소리, 풍장소리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놋소리[노 젓는 소리]는 육자배기토리이며, 느린 것은 중중모리장단형, 빠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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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 지역에서 여자들이 베틀에서 베를 짜면서 부르던 민요. 「베틀 노래」는 일노래이다. 천상의 선녀가 지상에 내려와서 베를 짜는 모습을 노래한 서사민요로 길쌈 도구와 길쌈 과정이 자세하게 묘사된다. 일반적으로 독창으로 부르지만 진도군 지산면 소포리에서는 “알그닥 달그닥 짜는 이 베 언제 짜고 친정에 갈까”라는 후렴을 넣어 선후창으로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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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도리깨로 보리타작을 할 때 부르는 민요. 진도에서는 「보리 타작 노래」를 보리 타작 소리와 보리 모질 소리로 구분해서 부른다. 진도에는 두 가지 유형의 「보리 타작 노래」가 전승되고 있다. 하나는 ‘옹헤야’나 ‘홍해야’ 등의 짧은 소리를 받는 형태의 빠른 「보리 타작 노래」이며, 다른 하나는 ‘하하 훠라훠어 이화요’처럼 비교적 긴 소리를 받는 형태의 느린 「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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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해산물을 의인화하여 부르는 유희요. ‘미라시도레’의 육자배기토리와 3소박 4박으로 되어 있으며 선율은 성주풀이의 메기는소리와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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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뽕따러가세’와 ‘사리롱’이라는 가사를 반복하여 부르는 노래. 진도군에서 전승되는 「사리롱 타령」은 신민요 「뽕 따러 가세」와 유사한 노래이다. 신민요 「뽕 따러 가세」는 1935년 권번 출신 가수 노벽화가 불렀다. 1957년에는 반야월 작사, 나화랑 작곡의 「뽕 따러 가세」를 황금심이 불러 큰 인기를 끌었다. 진도의 「사리롱 타령」은 「뽕 따러 가세」에 ‘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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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 지역에서 불리는 유희요. 「산아지 타령」은 선후창으로 불리는 유절형식의 민요로 진도아리랑[「진도아리랑」]과 매우 유사한 노래이다. 전라도 동부 지역에서는 논매는 소리로, 전라도 서부 지역에서는 유희요(遊戱謠)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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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천하-나나허-허도 산이로고어너’의 후렴을 붙여 부르는 유희요. 진도군에서 「산 타령」은 「염장」이라고도 하며, 육자배기토리와 3소박 6박의 진양조장단으로 부른다. 선율의 진행은 씻김굿 무가의 긴 염불의 선율과 유사하다. 무가의 영향을 받았거나, 무가의 선율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곡이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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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 지역에서 행해지는 난장의 음악과 춤, 장단을 총칭하는 말. 전라남도 진도에서 살풀이는 음악적 측면과 무용적 측면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음악적 측면에서는 주로 난장의 시나위음악을 지칭하고, 무용적 측면에서는 지전춤을 가리킨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알려진 교방 살풀이격의 살풀이춤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또 진도에서 자진굿거리의 헤미올라형으로 사용하고 있는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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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 지역에서 곡식을 타작할 때 상도리깨꾼이 부르던 노동요. 「상도리깨 소리」는 곡식을 타작할 때 일에 능숙한 상도리깨꾼이 부르는 소리이다. 상도리깨꾼이 소리를 메기면서 곡식단을 골고루 흩어 주면 종도리깨꾼들이 도리깨로 내리치며 후렴 소리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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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지산면 지역에서 모를 심을 때 부르는 민요. 「상사 소리」는 후렴에 ‘상사디여’가 들어가므로 붙여진 명칭이다. 모를 심을 때 부르는 노래라고 해서 「못소리」 혹은 「모심는소리」, 「모심기노래」라고도 한다. 한 사람이 메김소리를 선창하면 나머지 사람들은 후렴을 합창하는 방식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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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 지역에서 아이들이 논에서 새를 쫒아내며 부르던 노래. 「새 쫓는 소리」는 「새 모는 소리」, 「새 보는 노래」, 「새야새야」 등으로도 불린다. 노래에 등장하는 새는 대개 농사를 방해하는 부정적 의미를 지닌다. 전국적으로 새를 쫓는 유형의 노래는 많이 전승되고 있는데, 이는 새가 농사를 방해하고 풍요를 망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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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 지역에서 일제에 항거했던 열사들의 삶을 소리로 엮은 창작 판소리. 「열사가」는 역사적 위인들의 생애를 소리로 엮어 부르는 창작 판소리로이다. 해방을 전후하여 민족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창작되었다. 담양 출신으로 진도군에 정착한 신치선 소리꾼은 진도 주민들에게 「유관순 열사가」를 가르쳤다. 신치선에게 배운 「유관순 열사가」를 부를 수 있는 진도 소리꾼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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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 지역에서 엿장수가 엿을 팔면서 부르던 민요. 「엿타령」은 「엿장수 타령」, 「엿 파는 소리」, 「엿불림 소리」라고도 한다. 전통사회에서 엿은 맛있는 간식거리였다. 엿장수는 골목골목을 누비면서 가위소리에 맞춰 익살스러운 「엿타령」으로 사람들을 집 밖으로 끌어 냈다. 「엿타령」은 전국에서 전승되고 있지만, 특히 「진도 엿타령」에 관한 자료가 많이 남아 있고 문학적으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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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불리는 민요적 성격의 잡가(雜歌). 「육자배기」는 「육자백이」라고도 부르며 전라도의 대표적인 민요이다. 「보렴」·「화초사거리」·「흥타령」·「개구리 타령」·「새타령」·「성주풀이」 등과 함께 남도잡가에 포함된다. ‘육자배기’라는 이름은 한 장단이 6박(진양조 장단)인 데서 유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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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돈지리를 중심으로 불리는 논일 노래. 진도군 의신면 돈지리를 중심으로 전승되는 논일노래를 「의신 들노래」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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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 지역에서 어린아이를 재우거나 어를 때 부르는 민요. 「자장가」는 어린아이를 재우거나 어르기 위해 부르는 민요이다. 가사노동요 가운데 양육요에 해당하는 「자장가」는 「아이 어르는 소리」와 함께 전승되고 있는데, 전승 주체가 여성이기 때문에 부요(婦謠)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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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불리는 인생무상을 노래하는 단가(短歌). 「장부가」는 「불수빈(不須嚬)」이라고도 부르는데, 청춘을 덧없이 보내고 어느덧 백발이 된 것을 한탄하며 인생의 무상함을 노래하였다. 중간 속도의 중모리장단에 평·우조로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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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 지역에서 장터에서 물건을 팔 때와 여럿이 모여서 놀 때 부르는 타령. 「장 타령」은 ‘장돌뱅이’들이 장터에서 물건을 팔기 위해 사람을 끌어모으려고 부르던 민요였다. 장터를 주무대로 활동했던 각설이패들도 「각설이 타령」과 함께 「장 타령」을 부르게 되면서 각설이패가 부르는 민요로 여기게 되었다. 「품바 타령」, 「각설이 타령」이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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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지산면 인지리에서 전승되고 있는 「상여 소리」의 하나. 「제화 소리」는 진도군 지산면에서 전승되고 있는 진도만가를 구성하는 민요 중의 하나이다. 진도만가는 신청 예인들이 부르는 전문화된 「상여 소리」로서 진염불, 중염불, 애소리, 제화소리, 하적소리, 다리천근, 다구질소리로 이루어져 있다. 제화 소리는 표기에 따라서 ‘재화 소리’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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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조도군도 어민들이 ‘닻배’라는 전통 어선을 이용해 조기잡이를 하면서 전승해 온 민요. 닻배노래는 조기잡이 닻배에서 불리는 어로요를 말한다. 닻배라는 이름은 닻을 많이 싣고 다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닻그물이라고도 하고 정선망(碇船網)이라고도 한다. 자망의 한 종류로 일자형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조기가 그물코에 꽂혀서 포획된다. 이 닻배에서 그물을 끌어올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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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 지역 여성들이 혼자서 신세 한탄을 하며 흥얼거리는 민요. 「흥그래 타령」은 「흥그레 타령」, 「흥글 소리」, 「흥글 타령」이라고도 하며 시집간 여성들이 밭매기나 길쌈을 할 때 친정어머니를 그리면서 부르는 노래이다. 고된 노동과 시집살이를 겪어야 했던 전통사회 여성들은 「흥그래 타령」을 통해 가장 믿을 만한 대상인 ‘엄마’를 호명해 자신의 삶이 얼마나 힘든지를 호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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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불리는 남도잡가의 하나. 「흥타령」은 「진도아리랑」, 「육자배기」와 함께 진도 사람들이 가장 즐겨 부르는 노래이다. 진도에서는 「흥타령」을 「한풀이 노래」라고도 힌다. “아이고 대고 어허허 성화가 났네 헤”라는 구절이 반드시 들어간다. 「경기 흥타령」과 구별하기 위해 「남도 흥타령」이라 부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