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5004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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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墓- |
영어음역 | Myo Dagujil Sori |
영어의미역 | Grave Ground Leveling Song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남도 진도군 지산면 인지리 |
집필자 | 한서희,이옥희 |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묘를 다질 때 부르는 민요.
「묘 다구질 소리」는 무덤을 만든 후 다지면서 부르는 노동요이면서, 망자를 축원하는 의식요로서의 기능도 함께 가지고 있다. 진도군에서는 묘를 다지면서 「가래질 소리」를 부르기도 하고 「다구질 소리」를 부르기도 한다. 전라남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진도만가에 「다구질 소리」가 포함되어 있다.
지춘상이 1979년 7월 26일 진도군 지산면 인지리의 설재천, 조공례, 박만준에게서 채록한 민요가 『한국구비문학대계(韓國口碑文學大系)』6-1에 수록되어 있다. 1985년 진도문화원에서 발간한 『진도민요집』제1집에는 「다구질 소리」, 「중다구질 소리」, 「자즌다구질 소리」가 수록되어 있는데 후렴은 「가래 소리」와 유사하다.
「묘 다구질 소리」는 선후창 방식으로 부르며, 망자가 묻힌 곳이 풍수지리 명당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가사로 이루어져 있다.
메: 허기야허허 여허허라
알아감실로 다가보세
받: 허~여 여허여허~
여기야청청 다구요
메: 일세동방 다굴적에
청용한쌍이 들었으니
알아감실로 다과나보세
받: 허~여 여허여허~
여기야청청 다구요
메: 이세남방 다굴적에
황용한쌍이 묻쳤으니
알아감실로 다과나보세
받: 허~여 여허여허~
여기야청청 다구요
메: 삼세서방 다굴쩍에
뚜꺼비한쌍이 묻쳤으니
알아감실로 다과나보세
받: 허~여 여허여허~
여기야청청 다구요
멕: 사세북방 다굴적에
거북이 한쌍이 들었으니
알아감실로 다과나보세
받: 허~여 여허여허~
여기야청청 다구요
「묘 다구질 소리」는 망자가 풍수지리 명당에 묻힌다는 가사로 망자와 망자를 떠나보내야 하는 가족과 지인들을 위로하는 한편, 다구질을 하는 작업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추동하는 실제적 효과를 가진 민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