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중구 남포동 5가에 있는 지하상가.

[건립 경위]

부산 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한 도시 철도 공사로 생긴 역 주변 지하 공간을 개발하여 지하상가가 형성되었다. 1986년 3월 22일에 코오롱 지하도 상가의 축조 공사가 시작되었다. 공사비 236억 2800만 원을 투입하여 1988년 6월 20일에 준공되었다. 1988년 7월 20일에 기부 채납 조건으로 무상 사용 기간 20년으로 계약 후 개장하였다.

[변천]

2008년 1월부터 남포 지하도 상가(南浦地下道商街)로 개칭되었으며, 2008년 7월 9일에 부산시설공단에서 인수 관리하기 시작하였다. 부산시설공단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총 54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남포 지하도 상가와 광복 지하도 상가의 시설을 현대화하였다.

[구성]

남포 지하도 상가의 총면적은 1만 7747.01㎡, 임대 면적[전용]은 6,106.1㎡, 임대 면적[공용]은 4,416.86㎡, 공공 면적은 7,224.04㎡이다. 점포는 총 287개소이고, 출입구는 15개소, 전기·기계실은 4개소, 화장실은 3개소, 문화 광장은 1개소, 쉼터는 2개소, 분수대는 1개소이다.

[현황]

2012년 8월 현재 남포 지하도 상가 공실률은 약 7.4%이다. 남포 지하도 상가는 자갈치 시장, 국제 시장 사이 그리고 부산 국제 영화제가 개최되는 BIFF 광장에 위치하여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상가이다. 남포 지하도 상가에 많은 영화관이 인접해 있고 상가 중간 중간에 분수대와 휴식 공간이 있어 고객들에게 여유로운 쇼핑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남포 지하도 상가는 부산 지역 지하상가 중 규모가 가장 큰 곳으로 300여 개의 점포가 들어서 있으며 특히 의류나 패션 잡화 점포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부산 국제 영화제, 자갈치 축제 등 인근의 다양한 행사로 인해 유동 인구가 증가하는 곳으로 상권 활성화를 모색 중이다. 시설 현대화 사업으로 종합 방재 시스템 구축, 고압 선로 정비, 종합 상황실 신설, CCTV·조명 및 기계 자동 제어 설비 등을 구축하였다. 또한 실시간 실내 공기질 측정 설비와 2중 필터가 장착된 공조 설비를 갖추고 공공 보도와 점포의 조명등을 LED로 교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