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북구 구포동에 있는 구포 국수 전문 음식점.

[개설]

구포 시장 내에 있는 이가네 구포 국수는 60년 전통의 별미를 자랑한다. 구포 국수를 직접 만들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구포 국수 식당을 직접 경영하는 경우는 이곳 외에는 없다. 이원화 대표는 아버지가 운영하는 국수 공장에서 일을 도왔는데, 초등학교 때는 건조대에서 떨어진 한 두 가닥의 국수를 줍는 일을 하였고, 중학생 시절에는 포장과 배달, 고등학생 시절에는 수업을 마치면 곧바로 집으로 와 반죽과 절단 작업을 하였다. 대표 이원화는 이러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구포 국수의 맥을 잇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건립 경위]

대표 이원화의 아버지 이승찬은 1945년부터 1979년까지 34년간 지금 가게에서 여섯 블록 떨어진 현 신용협동조합 맞은편 지점에서 구포 국수 공장을 운영하였다. 오랜 기간 국수를 빚느라 지문까지 닳아 없어지자 자식들이 만류해 그만하게 되었다. 5형제 중 막내였던 이원화가 구포 국수의 전통을 되살리는 교두보로 삼겠다며 2006년 9월 1일 이가네 구포 국수를 열었다.

[변천]

개업 이래 현재까지 특별히 변화된 사항은 없다. 점포 위치나 메뉴의 변화가 없는 대신, 이원화 대표는 판로의 다변화를 위한 시도를 하였다. 현재 부산광역시가 지원하고 부산상공회의소가 운영하는 ‘부산 상품몰(www.busanmart.com)’에 입점하여 구포 국수 관련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구포국수조합 설립도 준비 중이다.

[구성]

이가네 구포 국수 입구 양쪽으로 카운터와 조리실이 위치해 있고, 안쪽은 모두 손님용 테이블이 놓여 있다. 손님은 약 35명을 수용할 수 있다. 주요 메뉴로는 온국수, 냉국수, 비빔국수, 회 비빔국수, 즉석 김밥 등이 있다. 국수 건면도 판매한다.

[현황]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연중무휴이다. 이가네 구포 국수의 육수는 남해산 멸치와 15가지의 천연 국산 재료로 맛을 낸다. 국수면을 하루만에 열풍 건조하는 다른 국수와는 달리, 이가네 구포 국수에서 사용되는 면은 창녕 부곡공장에서 별도로 주문 생산된 3일간 자연 건조하는 전통 제조법으로 만든 면으로 면발에서 차이가 난다. 2012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착한 가게로 지정되었으며, 매월 11일을 국수 먹는 날, 즉 국시 데이로 지정해 고객을 상대로 이벤트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