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01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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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民樂漁民活魚直販場 |
영어의미역 | Minnak-dong Live Fish Direct Outlets in Fishing Villages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해변로312번길 60[민락동 113-51]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주경업 |
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동에 있는 어민 자치 대형 활어 직판장.
1985년경 이곳 민락동 어항 주변 어부들이 갓 잡아온 활어를 난장에서 크고 붉은 고무 통에 담아 주변 횟집에 도매로 넘기고 횟감으로 썰어 판매하기도 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민락동 어항 일원을 매립하고 정비할 당시에, 어항 일대의 공유 수면 매립 후에 보상으로 활어 직판장을 지어 어민들에게 분양해 주었다. 건물을 지을 동안은 어항 곁 물양장[소형 선박이 들어오는 부두]에 60여 개의 임시 가판을 지어 영업하다가 2009년 6월 1일 수영구 민락동 113-51번지의 건물로 입주하였다.
2010년 5월 24일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부산지원에서 수산물 품질 표시 자율 시장으로 선정되어 협정을 체결하였다.
1층은 쾌적하고 위생적인 현대화된 점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활어를 판매하고 즉석 횟감으로 손질도 해 준다. 2층은 이른바 ‘초장집’이라고 불리는 식당들이 입주해 있다. 민락 어민 활어 직판장 바로 앞은 민락항을 낀 부두여서 어선이 조업에서 돌아와 활어를 직판장까지 손쉽게 운송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민락 어민 활어 직판장은 2009년 6월 입주 당시에 어민 197명이 분양을 받았으며, 2012년 현재는 150여 명의 상인들이 195개의 점포에서 성업 중이다. 전체 195개 점포들 중 절반가량인 80여 개 점포는 어선을 소유한 어촌 계원이 경영하고 있어 상호로 ‘◯◯호’ 등의 배 이름을 쓰고 있는 선주 상점이고, 나머지는 인근 활어장에서 구입해 온 생선을 판매하는 상점들로 구성되어 있다. 상인들의 연령 분포는 최하 30세에서 70세에 이른다.
민락동 어항을 끼고 동쪽으로 어촌계와 수협 위판장이 있고, 서쪽으로는 광안리 해수욕장, 북쪽으로는 300면 규모의 공영 주차장이 있으며, 민락 어민 활어 직판장 옆 60면의 주차 타워도 갖추고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이며, 매일 15개의 점포로 당직조를 편성하여 오전 2시까지 추가 영업을 하고 있다. 민락 어민 활어 직판장은 남포동의 자갈치 시장과 신동아 회 센터에 못지않은 현대식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부산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정받은 지하 30m에서 취수하여 정수한 해수를 쓰고 있다. 번영회[회장 김영대]가 조직되어 자치적으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