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37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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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修好條規附錄及貿易章程伺書 |
영어의미역 | Record of Rules for Diplomacy and Trade |
이칭/별칭 | 『수호병 무역 서류』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월드컵대로 462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하지영 |
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에 소장된, 1876년 강화도 조약 이후 조선과 일본 관원들 사이에 왕래한 외교 문서를 모아 간행한 책.
1876년 2월 조일 수호 조규가 체결되고 곧이어 수호 조규 부록과 어조선국 의정 제항 일본 인민 무역 규칙(於朝鮮國議政諸港日本人民貿易規則)이 조인되었다. 『수호 조규 부록 급 무역 장정 사서(修好條規附錄及貿易章程伺書)』는 1876년 3월부터 9월까지 이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과 국서의 형식 등에 관한 논의를 둘러싸고 조선과 일본 관원들 사이에 왕래한 문서들을 모은 것으로, 일본 외교관들이 대조선 외교 정책을 수행하는 데 참고로 삼을 수 있도록 책자로 간행한 것이다.
표제는 ‘수호 병 무역 서류(修好竝貿易書類)’이다. 1책 109장의 백판심(白版心) 문서로, 일본어로 기록되어 있다. 내변(內邊)은 20×15㎝이고 책 크기는 27.3×20.5㎝이다. 현재 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수호 조규 부록 급 무역 장정 사서』는 총 8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조선과 일본과의 무역 촉진을 청하며 데라지마 무네노리[寺島宗則] 외무경이 산조 사네토미[三條實美] 태정 대신에게 제출한 품청서, 강수관 조인희(趙寅熙)의 진정서와 관련해서 이사관 미야모토 쇼이치[宮本小一]가 데라지마 무네노리와 노무라[野村]와 주고받은 문서, 일본 국서의 정식(正式)과 조선 국왕의 답식(答式), 국서를 교환할 시 호칭 등에 대한 전권 대사 신헌(申櫶)의 의견과 관련해서 미야모토 쇼이치와 데라지마 무네노리, 노무라가 주고받은 문서가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태정 대신 산조 사네토미가 미야모토 쇼이치에게 보내는 훈령과 미야모토 쇼이치 이사관의 복명서, 부산에 관리관과 의원을 둘 것을 제안하는 미야모토 쇼이치의 품서, 조약 이행의 목적을 피력하는 구로다 기요다카[黑田淸隆]와 산조 사네토미가 주고받은 문서가 수록되어 있으며, 마지막으로 수호 조규 부록과 무역 규칙 전문을 비롯해서 표류민, 측량 등 각종 사안들에 대한 양국 관원 사이의 문서들이 수록되어 있다.
『수호 조규 부록 급 무역 장정 사서』는 조일 수호 조규 체결 직후 조선과 일본 사이의 외교 협상 과정과 일본의 대조선 외교 동태를 살피는 데 기본이 되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