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31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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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川橋 |
영어의미역 | Daecheon Bridge |
분야 | 역사/전통 시대,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고지명 |
지역 |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신명호 |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에 있던 조선 시대의 다리.
대천교(大川橋)가 있던 곳은 조선 시대 동래 온정(溫井)이 있었다. 동래읍에서 온정으로 가려면 온천천을 건너가야 하였다. 대천교는 동래읍에서 온천천을 넘어 온정으로 갈 때 이용되던 다리이었다.
온천천은 동래읍의 서쪽에 있다고 하여 서천(西川)이라고도 하고, 동래의 가장 중요한 하천이라고 하여 동래천이라고도 하였다. 그런데 온천천에 대천교가 건립된 것으로 보아, 온천천이 큰 하천이라는 의미에서 대천이라고도 불렸던 것으로 보인다.
『동래부지(東萊府誌)』는 1740년(영조 16)에 작성되었으므로, 대천교가 영조 당시에 존재한 다리가 분명하지만 언제 건립되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그런데 『동래부지』에 의하면 대천교과 함께 등장하는 광제교와 이섭교는 석축으로 만들었다는 내용이 있는 데 비해, 대천교에 대해서는 그런 내용이 없는 것으로 보아 대천교가 나무다리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현재 대천교의 변천에 대해 알 수 없는 이유도 나무다리이었기 때문에 흔적이 남지 않은 결과로 보인다.
대천교는 현재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의 온천천에 있었던 것으로 비정되는데, 구체적으로는 온천동과 명륜동의 경계 지점으로 보인다.
『동래부지』의 교량(橋梁) 조항에는 대천교, 광제교, 이섭교, 탄천교, 범천교 등 5개 다리에 관해 실려 있는데, 대천교는 “부의 북쪽 5리에 있다[大川橋 在府北五里]”라고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