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27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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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白磁靑畵墓誌 |
영어의미역 | White Porcelain Green Paint Tombstone, Collection of the Busan Metropolitan City Museum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63[대연동 948-1]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장동철 |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4동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후기의 백자 청화 묘지(白磁靑畵墓誌).
가로 13.5㎝, 세로 21㎝인 직사각형의 백토판이 9개이다.
유색(釉色)은 설백색(雪白色)·유백색(乳白色)·회백색(灰白色)을 띠고 있다. 백토판의 바닥은 유약(釉藥)을 닦아 낸 후 가는 모래를 받쳤다. 묘지(墓誌)에는 조선 후기의 문신인 영의정 김수항(金壽恒)[1629~1689]과 부인 나씨(羅氏)에 관한 내용이 적혀 있다. 특히 중요한 것은 마지막에 ‘숭정 기원 칠십이 년 육월일 번조(崇禎紀元七十二年六月日燔造)’라는 내용을 통해 묘지가 1699년(숙종 25)에 제작되었음을 분명히 알 수 있다는 점이다.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백자 청화 묘지(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白磁靑畵墓誌)는 죽은 사람의 이름과 경력, 생몰 연월일, 성품, 가족 사항 등이 새겨져 있어 사료적 가치를 가질 뿐만 아니라, 백자의 질과 청화 안료(靑畵顔料)의 발색(發色) 상태도 가늠할 수 있는 좋은 자료이다. 태토(胎土)는 기공(氣孔)이 조금 있으나 정선(精選)되었으며, 유색과 청화(靑畵)의 발색이 좋다. 특히 동일한 크기인 9개의 직사각형 판은 주목된다. 즉, 번조(燔造)할 때 많은 수축률을 계산한 기술이 없었다면 동일한 크기의 판을 제작할 수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