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영도구 남항동 3가에 있는 건물.

[위치]

대덕 고물상 건물은 부산광역시 영도구 남항동 3가 21-1번지에 위치한다.

[변천]

대덕 고물상 건물은 1952년에 건립되었다. 최초에는 공장과 발전실로 지어진 목조 건축물이었으나, 이후 조적조(組積造)[돌, 벽돌, 콘크리트 블록 등으로 쌓아 올려서 벽을 만드는 건축 구조]로 증축한 것으로 보인다.

[형태]

정면 9칸의 긴 장방형 구조로 되어 있는 지상 1층 건물로, 지붕에는 높은 환기창을 부분적으로 설치해 놓았다. 외부는 조적한 표면에 시멘트로 마감되어 있다. 외피가 떨어져 벽돌 구조가 외부로 드러나 보이는 것으로 보아 기본적인 골조는 목조이며, 내·외부 칸막이벽은 벽돌을 쌓아 올린 것으로 보인다. 내부는 현재 대부분 철제 프레임으로 교체되어 있는데, 초기에는 목재 트러스 형태로 구축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황]

현재 대덕 고물상 건물의 소유자는 김종화이고, 관리자는 화목냉동이다. 부산 대교를 지나면 나타나는 인근의 창고와 마찬가지로, 대덕 고물상 건물은 해상 크레인과 선박 정비 등을 취급하는 곳으로 사용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대덕 고물상 건물의 위치는 향후 북항을 재개발할 때 이를 바라볼 수 있는 조망 지점에 해당된다. 현재는 산업 시설로 되어 있지만 내부 공간이 넓고 수변을 끼고 있어, 향후 원도심의 여러 역사 자원과 더불어 전시관이나 카페 거리 등의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