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동에 있는 조선 후기 경상 좌수사 이경철(李景喆)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

[건립 경위]

이경철 청덕선정비(李景喆淸德善政碑)는 1739년(영조 15) 4월 경상 좌수영 영내에 이경철의 선정을 기려 세운 송덕비이다.

[위치]

이경철 청덕선정비는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동 229-1번지 수영 사적 공원에 있다.

[형태]

비석의 지붕돌은 없고 몸체만 있다. 비석의 앞면에만 비문을 새겼는데, 가운데에 제액을 새기고 그 좌우에 공적을 간단히 기재하였다. 비의 크기는 높이 160㎝, 너비 57.5㎝, 두께 21㎝이다.

[금석문]

비의 제목은 ‘수사 이공경철 청덕선정비(水使李公景喆淸德善政碑)’이며, “산보다 높은 것 없고/ 바다보다 깊은 것 없는데/ 우리 수사(水使)님의 은덕은/ 산처럼 높고 바다처럼 깊다네. 숭정 후 두 번째 기미년[1739] 4월 일에 세움[莫高者山 莫深者海 我公之德 山高海深 崇禎再己未 四月 日 立]”이라고 적혀 있다.

[현황]

비석 머리에 머릿돌을 얹은 흔적이 있다. 수영 사적 공원 내 수사비를 모아 놓은 곳에 있어 시민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이경철 청덕선정비는 18세기 중엽에 세운 좌수영 수사의 송덕비의 실태를 보여 주는 사료이다. 선정 내용이 구체적으로 기재되지 않았고, 세운 사람도 새기지 않았다는 점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