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08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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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第十回道評議會會議錄 |
영어의미역 | Proceedings for the 10th Council Meeting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단행본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전성현 |
1929년 간행된 경상남도 평의회 회의록.
1929년 3월 2일부터 8일까지 개최된 제10회 경상남도 평의회 회의록을 행정상 참고하기 위하여 정리한 것이다. 더불어 경상남도청의 자문 안건에 대한 도 평의원들의 몰이해를 지적하고 이를 바로잡고자 하는 의도도 있다.
『제10회 도 평의회 회의록(第十回道評議會會議錄)』 편찬·간행의 주체는 경상남도이다. 일제 강점기 부산부는 경상남도의 하급 행정 기관이었으며, 제10회 도 평의회가 개최된 1929년의 경상남도 도청소재지는 부산부였다. 이 자료는 부산부립도서관을 거쳐 현재의 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국판 양장본으로 총 154쪽의 일본어 자료이다.
『제10회 도 평의회 회의록』은 제10회 도 평의회 기간 내 총 6차례의 회의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자문 안건은 총 8가지였는데, ‘1929년도 경상남도 지방비 세입 세출 예산’, ‘1929년도 경상남도 지방비 특별 회계 아동 장려 자금 세입 세출 예산’, ‘지방세 부과 규칙 중 개정의 건’, ‘특별 소득세 부과 규칙 제정의 건’, ‘부동산 취득세 부과 규칙 중 개정의 건’, ‘공립 학교 수업료 및 입학시험 수수료 징수 규칙 중 개정의 건’, ‘온천천 개수 공사비 계속 연기 및 지출 방법 결정의 건’, ‘부산부 하수 개량 공사에 대한 1929년도부터 1932년도까지 도 지방비로부터 보조의 건’이다.
그러나 조선인 평의회원들의 학교비 경영 및 감독 지도에 대한 문제 제기로 회의는 지방비 예산 내용 심의에도 들어가지 못하였다. 그 결과 예산안 전부의 반환 동의를 거쳐, 결국 1929년도 예산은 평의회에서 심의하지 못하였다. 회의석상에서 조선인 평의회원이 지방비 예산 내용 심의에 들어가지 않고 계속해서 제기한 문제는 도 당국이 1931년까지 계획한 1면 1교 계획이 1935년으로 연기된 점이었다. 이에 대해 신의에 어긋난다며 공격하는 한편, 학교의 세입인 수업료 및 기부금 수입이 예정만 같지 못한 것도 도 당국의 노력 부족 때문이고, 또 학급당 경비의 증가는 도 당국에서 고의로 보통 교육의 보급을 지연시키는 것이라고 반복하여 문제 제기하였다.
제10회 경상남도 평의회는 지방비에 의한 학교 보조비 문제로 강경하게 발언한 것이 문제가 되어 1930년 3월 9일자 경상남도 내무부장 명의로 ‘도 평의회원의 해면에 관한 건’이 각 부윤·군수에게 통달되는 등 14명의 조선인 평의회 의원이 해면되는 사건이 일어난 회의이다. 따라서 본 회의록은 당시 도 평의회 석상에서의 발언 내용과 문제가 된 학교 보조비 관련 사항을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