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73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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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龍湖洞密陽朴氏世居地 |
영어의미역 | Yongho-dong Miryang Park Clan Hometown |
분야 | 성씨·인물/성씨·세거지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영진 |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에 있었던 밀양 박씨 세거지.
용호동은 조선 시대에 분개라고 불렀던 곳이다. 분개가 용호동으로 바뀐 것은 일제 강점기 일본인이 이곳 염전을 수탈하고 통감부에서 이곳에 ‘시험 제염 용호 출장소(試驗製鹽龍湖出張所)’를 설치한 때를 전후한 시기로, 인근 용당동 이름을 참고하여 큰 염전의 호수라는 뜻으로 이름 지었다. 이 호수에 하늘에 오르지 못한 용이 살았다는 전설도 내려오고 있다.
1937년에 발행된 『동래군지(東萊郡誌)』에 따르면 용호동 밀양 박씨(密陽朴氏) 입향조인 박맹춘(朴孟春)은 밀성 대군(密城大君) 후손으로 울산에서 이주하여 왔으며, 그 후손인 박희식(朴希植)[1860년생, 자 경백(景伯)]이 거주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박맹춘 이후의 자손들로는 동래 향교(東萊鄕校) 유계원(儒契員)으로 기록된 박동식(朴東植)[1871년생, 자 희서(希瑞)], 박희봉(朴希鳳)[1881년생, 자 덕희(德熙)], 박인선(朴仁善)[1853년생, 자 치백(致伯)] 등이 있다.
동남쪽으로 장자산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고, 산 너머 바닷가에 이기대가 자리하고 있다. 용마산 줄기가 남북으로 자리 잡고, 동쪽으로 오륙도가 있다.
1904년 발간된 『경상남도 동래군 가호안』에는 용호동 지역에 밀양 박씨 9가구가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2013년 현재는 후손을 찾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