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66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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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元香齋 |
영어의미역 | Wonhyangjae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부산광역시 동구 대영로243번길 60[초량동 561-2]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선미 |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에 있는 중화요리 전문 음식점.
원향재(元香齋)는 1950년대에 부산 상해 거리[차이나타운]에서 개업한 오향 족발 원조의 중화요리 전문 음식점이다.
최초의 원향재는 현 대표인 성여휘[화교 2세]의 아버지 친구가 1950년대 초반 동구 초량동에서 개업하였다.
1960년대[추정] 건물을 증축하였고, 1990년대 말 창업주가 미국으로 이주하여 2000년 현 대표 성여휘가 인수하였다. 현 대표는 일본에서 음식점을 하던 친척의 권유로 일본에서 요리를 배워와 동구 수정동 동구청 앞에서 ‘개원’이라는 중화요리 음식점을 12년간 운영하였다.
화교중학교 맞은편에 있는 4층 건물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면적 247.5㎡를 사용하고 있다. 1층·2층·3층은 영업을, 4층은 가정집으로 사용하고 있다. 1층에는 카운터와 주방 그리고 홀에는 30석 정도의 식사 공간이 있다. 2층에는 3개의 룸이 있어 가족 단위의 식사나 연회를 열 수 있고, 3층에는 40석의 대연회실이 있다. 메뉴는 면류, 밥류, 만두류, 그리고 해산물, 고기, 송이버섯, 해삼, 상어 지느러미 등의 재료별 요리와 코스 요리[4인, 5인, 8~10인]가 있고, 대표 메뉴인 오향 족발[소·대]과 특별 메뉴인 원향면[해물을 넣은 비빔면], 유산슬, 간짜장 등이 있다.
2013년 현재 대표 부부와 4명의 종업원이 운영하고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40분까지이며, 첫째·셋째 주 화요일과 명절이 휴무일이다. 별도의 주차 시설은 없다. 원향재는 오향 족발로 유명하며, 먹을 것이 풍족하지 않았던 1960년대에는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대량 포장해갔다는 일화도 있고, 지금처럼 족발이 흔하지 않았던 시절에는 부산의 산모들이 수유를 위해 즐겨 찾았다고 한다. 택배는 하지 않지만 포장은 가능하며, 오향 족발은 앞발만 사용하여 여전히 대표가 손수 조리하고 있다. 평일에는 단골 및 인근 거주 손님들이 많고, 주말이나 휴가 때는 외지 손님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