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67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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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東亞大學校博物館所藏土製燈盞 |
영어의미역 | Earthenware Lamp, a Collection of the Dong-A University Museum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서구 구덕로 225[부민동 2가 1] |
시대 | 고대/삼국 시대/신라 |
집필자 | 박광춘 |
부산광역시 서구 부민동 동아대학교 박물관에 있는 삼국 시대 토제 등잔.
동아대학교 박물관 소장 토제 등잔(東亞大學校博物館所藏土製燈盞)은 등잔 네 개를 둥근 점토 파이프로 연결한 회청색 경질 토기로 둥근 파이프 하부에는 고배(高杯)의 각부(脚部)가 부착되어 있다. 등잔은 지름이 7.5~9㎝로 네 개의 크기가 각각 다르다. 등잔은 중간에 돌대가 둘러져 있으며, 속이 빈 점토 파이프를 둥글게 연결하여 그 위에 등잔을 부착하였다. 비스듬한 각부 중간에는 1조의 돌대가 둘러져 있고, 상부와 하부에는 장방형 투창(透窓)이 세 개씩 배치되어 있다. 하부 투창 밑에는 2조의 돌대가 둘러져 있다.
등잔은 보통 한 개씩 만들어지는 것이 보통이지만, 한꺼번에 다수의 잔이 부착된 등잔이 출토된 예는 많지 않다. 하부에 부착된 고배 각부로 보아 5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다수의 잔들을 붙여 만드는 것은 신라 등잔의 특징이다.
동아대학교 박물관 소장 토제 등잔은 1977년 5월 경상남도 양산군에서 김성도가 발견한 매장 문화재로 현재 동아대학교 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다. 일반 가정에서 사용되는 등잔이기보다는 장례 의식에 사용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백제의 무령왕릉에서도 무덤 안을 밝히는 등잔을 배치하기 위한 공간인 감실(龕室)이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장례를 한 후에 무덤 안을 밝히기 위해 여러 개의 잔을 부착한 등잔을 사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