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65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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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妻男-姊兄和答歌 |
영어의미역 | Song of Responses between Wife’s Younger Brother and Elder Sister’s Husband |
이칭/별칭 | 「처남 노래」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항동|북구 구포동 |
집필자 | 류경자 |
성격 | 민요|유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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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구분 | 가창 유희요 |
형식구분 | 독창|제창 |
가창자/시연자 | 이소전[여, 78]|하쌍선[여, 81] |
채록 시기/일시 | 1991년 7월 13일 - 이소전[여, 78] |
채록 시기/일시 | 1999년 9월 17일 - 하쌍선[여, 81]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02년 12월 10일 - 김승찬·박경수·황경숙 공저, 『부산 민요 집성』에 수록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10년 2월 28일 - 류종목 저, 『현장에서 조사한 구비 전승 민요』-부산편에 수록 |
채록지 | 대항 마을 -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항동 |
채록지 | 구포 할머니 경로당 - 부산광역시 북구 구포동 대리 마을 |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항동 대항 마을과 북구 구포동 대리 마을 등지에서 어울려 놀면서 부르는 유희요.
「처남·자형 화답가」는 부산광역시 일대에서 어울려 놀 때 흥을 돋우기 위해 부르는 가창 유희요이다. 「처남·자형 화답가」의 사설은 자형이 처남에게 누이가 뭘 하고 있더냐고 묻자 처남은 누이가 자형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는데, 처남의 말과는 달리 누이는 기다리지 못하고 이미 중이 되어 떠나가고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02년 김승찬·박경수·황경숙 등이 집필하고 세종출판사에서 발행한 『부산 민요 집성』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91년 7월 13일 부산대학교 조사팀이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항동 대항 마을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이소전[여, 78]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또한 2010년 류종목이 집필하고 민속원에서 간행한 『현장에서 조사한 구비 전승 민요』-부산편에도 실려 있다. 이는 1999년 9월 17일 동아대학교 조사팀이 부산광역시 북구 구포동 대리 마을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하쌍선[여, 81]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처남·자형 화답가」는 처남과 자형의 문답으로 이루어져 있는 가창 유희요로 제창이나 독창으로 불린다.
제보자에 따라 사설의 내용이나 노래의 길이에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대표적인 사설은 다음과 같다.
서울이라 반지경에 장기두던 처남손아/ 너에누부 뭣하더노/ 입던적삼 등박더나 신던보선 볼걸더나/ 입던적삼 등안박고 신던보선 볼안걸고/ 동지섣달 긴긴밤에 자형오기 기다리/ 애중일사 너거누부 남중호걸 날마다고/ 여덟폭 치마따서 한폭은 고깔짓고/ 한폭은 바랑짓고 남중호걸 날안맞고/ 깎고깎고 머리깎고 신중되어 나갔단다[대항 마을 이소전의 노래].
* 누부: 누나/ 애중일사: 여중일사(女中一士).
「처남·자형 화답가」는 부산 지역 민중들이 바쁜 일상을 벗어나 여가를 즐기는 공간에서 불렀던 것으로, 노래로써 삶의 여유를 즐기는 민중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유희요는 노동요나 의식요 등에 비해 오늘날까지도 그 기능에 큰 변화가 없다. 그래서 「처남·자형 화답가」는 본래의 모습을 잘 유지하면서 전승되고 있는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처남·자형 화답가」는 가족 관계와 남녀 간 애정의 한 단면을 보여 주는 노래로서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