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62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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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老圃洞古墳群出土瓦質-缸- |
영어의미역 | Grey Pottery with a Lid |
이칭/별칭 | 노포동 고분군 출토 와질 유개 직구호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기명류 |
지역 | 부산광역시 금정구 노포동 142-1 |
시대 | 고대/초기 국가 시대/삼한 |
집필자 | 박정욱 |
부산광역시 금정구 노포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삼한 시대 후기 신식 와질 토기의 대표적인 기종.
와질(瓦質)은 기면(器面)의 경도(硬度)가 무른 기와와 비슷하다는 뜻으로 연질(軟質), 경질(硬質) 혹은 도질(陶質)과 구분된다. 노포동 고분군 출토 와질 뚜껑 있는 항아리는 주로 영남 지역의 덧널무덤[木槨墓]에서 출토되고, 그 시기는 기원후 3세기 중반 이후부터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광역시 금정구 노포동 덧널무덤 유적에서 다수가 확인되었다.
노포동 고분군 출토 와질 뚜껑 있는 항아리는 둥근 형태의 몸체[胴體]에 비교적 짧고 곧은 입구[口緣]를 가졌다. 바닥 쪽에는 나팔 모양으로 크게 벌어지는 짧은 굽이 달려 있다. 뚜껑은 대부분 모자[︹] 모양을 띠며, 뚜껑 상면(上面)에는 반달 고리 모양[半圜狀], 막대 모양[棒狀] 등의 꼭지가 달려 있다. 크기는 길이 25~35㎝, 구경(口徑) 10㎝ 내외, 저경(底徑) 15~18㎝이다.
노포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토기의 특징은 비교적 뚜껑의 종류가 다양하고, 시기에 따른 항아리의 형태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포동 고분군이 1980년대 말에 발견되어 당시 와질 토기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하였다. 와질 뚜껑 있는 항아리를 대표로 무덤에서 출토된 다양한 신식 와질 토기를 통해 부산~울산~경주~포항을 잇는 남부 동해안 지역 삼한 시대 후기의 사회상과 문화적 특징을 복원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해줌으로써 고고학 연구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