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복천동 고분군 38호 출토 쇠 화살촉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5793
한자 釜山福泉洞古墳群三十八號出土-鏃
영어의미역 Iron Arrowheads Excavated from the Ancient Tombs Site 38 in Bokcheon-dong in Busan
이칭/별칭 복천동 38호분 출토 쇠화살촉,부산 복천동 고분군 38호 출토 철촉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유물(일반)
지역 부산광역시 동래구 복천로 66[복천동 50]
시대 고대/삼국 시대
집필자 이현주 2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쇠 화살촉
재질
크기 6㎝~16㎝
출토|발굴 시기/일시 1980년~2008년연표보기 - 부산 복천동 고분군에 대한 제1차~제8차 발굴 조사 시 발견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81년 6월 9일연표보기 - 부산 복천동 고분군 사적 제273호로 지정
현 소장처 부산대학교 박물관 - 부산광역시 금정구 장전동 산30지도보기
현 소장처 복천박물관 - 부산광역시 동래구 복천동 50지도보기
원소재지 국립김해박물관 - 경상남도 김해시 구산동 232
출토|발견지 부산 복천동 고분군 - 부산광역시 동래구 복천동 50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동래구 복천동부산 복천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삼국 시대의 쇠 화살촉.

[개설]

부산 복천동 고분군 38호 출토 쇠 화살촉[釜山福泉洞古墳群三十八號出土鐵鏃]은 1980~2008년에 실시된 부산 복천동 고분군[사적 제273호]에 대한 제1~8차 발굴 조사 때 발견되었다. 4~6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현재 부산대학교 박물관복천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화살은 적의 살상에 직접적으로 충격을 가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므로, 원삼국 시대부터 삼국 시대에 이르기까지 무기 체계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였다. 화살은 화살촉, 화살대, 깃으로 구성된다. 화살촉 부분을 제외하면 실물이 남아 있는 것은 거의 없기는 하나, 부산 복천동 고분군 38호에서 열을 지어 있는 화살촉의 출토 상태로 보아 70~80㎝로 길이로 복원할 수 있다.

화살촉은 원거리 공격용 무기인 활의 발사체인 화살의 끝 부분을 의미하며, 석제, 청동, 철제 등 다양한 재료가 있다. 삼국 시대의 부산 복천동 고분군에서는 쇠로 된 화살촉이 매우 다종다양한 형태로 출토되었다. 화살촉은 몸체[촉신부(鏃身部)]와 목 부분[경부(頸部): 몸체와 뿌리의 중간], 뿌리 부분[경부(莖部)]으로 이루어진다.

몸체는 끝 부분에서 목 부분의 경계까지로 예리한 날이 서 있다. 평면 형태는 크게는 폭 2㎝를 기준으로 그 이상의 넓적 촉[廣形鏃]과 이하의 뾰족 촉[細形鏃]으로 구분되며, 평면 형태에 따라 유엽형(柳葉形)[버드나무 잎 모양], 사두형(蛇頭形)[뱀 머리처럼 작은 마름모꼴], 능형(菱形)[큰 마름모꼴], 도자형(刀子形)[쇠 손칼 모양으로 한쪽 면에 날을 세움], 도끼형, 송곳형 등 다양하다. 몸체 단면 형태에 따라서 삼각형, 볼록 렌즈 형, ‘V’ 자형 등이 있다.

몸체와 뿌리의 중간을 의미하는 목 부분은 길이가 긴 것을 장경식(長頸式)으로 따로 구분하는데, 이는 화살의 기능성과 큰 상관관계가 있다. 화살대에 박히는 뿌리 부분의 유무에 따라 유경식(有莖式)과 무경식(無莖式)으로 크게 구분되며, 또 뿌리의 길이에 따라서 장경식(長莖式)으로 따로 구별하기도 한다.

[형태]

부산 복천동 고분군에서는 4세기 전엽부터 6세기 대에 이르기까지 한반도 남부 지역에서 볼 수 있는 다종다양한 화살촉이 모두 출토되었다. 크기는 6~16㎝로 다양하다. 4세기 초에는 뿌리가 없는 무경식 쇠 화살촉이 주종을 이루다가 점차 유경식의 넓적한 화살촉이 확대되어 가는 경향을 보인다. 4세기 전엽의 부산 복천동 고분군 38호에서는 단면 삼각형의 뾰족한 삼각추형 촉이 등장하는데, 화살촉의 무게가 증가된다는 것은 그만큼 충격력이 커진다는 점을 의미하므로 방어용 갑옷이나 방패 등에서도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5세기 전엽이 되면서 화살촉의 목 부분이 길어지기 시작하면서 넓적 촉과 뾰족 촉의 구분이 뚜렷해진다. 또한 5세기 중엽 이후에는 모든 화살촉이 목이 긴 장경 촉으로 획일적으로 통일되는데, 이는 대량 생산을 전제로 한 무기 생산 체계의 변화와 무기를 대량으로 필요로 하게 되는 전술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의의와 평가]

부산 복천동 고분군에서는 방어용 무기인 철제 갑옷과 투구뿐만 아니라, 공격용 무기인 화살촉도 풍부하게 출토되어 이들 무기 간의 상관관계를 밝힐 수 있는 자료가 되고 있다. 특히 4세기 전엽에 갑옷의 철제화와 연동되어 삼각추형 촉이 등장하게 되며, 5세기 중엽 이후 기마 전술의 본격적인 도입으로 인해 화살촉이 대량 소비되고, 비행 거리가 증가되는 형태이면서도 가벼운 장경 촉으로 전환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산 복천동 고분군은 중요하게 평가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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